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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사회복지협, 개미마을에 연탄 5000장 온정 나눠

  • 교계
  • 입력 2023.11.28 17:59
  • 수정 2023.11.28 18:14
  • 호수 1707
  • 댓글 0

11월28일 독거 어르신 15가구에
라면·고추장·김 등 생필품 전달도

사단법인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회장 묘장 스님, 이하 한종사협회)와 서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임직원 70여명이 11월28일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을 찾아 연탄으로 온정을 나눴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의 지원 속에 전달한 연탄은 5000장, 개미마을 독거 어르신 15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달동네 가파른 비탈을 오르내리며 분주히 연탄을 옮기는 봉사자들의 이마엔 금세 구슬땀이 맺혔다. 어려운 이웃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어서인지, 골목을 헤집는 칼바람에도 입가에 머금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이와 함께 라면, 고추장, 김, 식용유 등 한종사협회가 준비한 생필품을 전했다. 전달식에는 한종사협회장 묘장 스님(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과 강석진 부회장(한국구세군 사회복지부장), 김승종 목사, 강명균 원불교 교무 등 한종사협회 이사단, 로젠버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총지배인이 참석했다.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장 묘장 스님.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장 묘장 스님.

연탄 나눔에 앞서 묘장 스님은 “자신과 이웃에게 보람을 주는 자원봉사는 무엇보다 스스로 마음을 내서 참여해야 한다”며 “누군가를 위하는 일에 솔선수범하는 단체가 많지 않은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직접 나서 소외이웃에게 온정을 전하니 오늘 여기 모인 한국종교사회복지협의회 이사들의 마음도 따뜻해졌다. 뜻깊은 나눔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에 로젠버그 총지배인은 “선선한 가을이 지나니 얼어붙을 듯한 추위가 외부에 나가기 힘들게 한다”며 “이 추위를 피하지 못하는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다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의 협력 덕에 봉사활동을 펼치게 됐다. 보람찬 하루가 되도록 힘내겠다”고 화답했다.

홍제동 개미마을은 서울시 미래유산 지정 달동네 중 하나로 6·25 한국전쟁 때 피난민 등이 자리를 잡으며 처음 형성된 마을이다. 1950~60년대 모습을 보존하고 있으며 다수의 가정이 여전히 연탄을 난방용으로 사용 중이다.

봉사에 앞서 기념촬영하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청년들.
봉사에 앞서 기념촬영하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청년들.

고민규 기자 mingg@beobo.com

[1707호 / 2023년 12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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