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태효 스님, 이하 민추본)이 12월7~8일 내장산 백암탐방안내소에서 ‘불교평화통일 아카데미-피스메이커 양성과정’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평화와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대하고 남북불교교류를 위한 인재양성, 불교계 대북 통일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총 6개로 구성됐다. 12월7일 12시부터 시작되는 1~2강은 김진환 국립통일원 교수가 ‘분단 고통의 성찰과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소설 ’파친코‘로 보는 코리안 디아스포라와 통일’을 주제로 강의한다. 3강은 미주 언론인 로창현 뉴스로 대표가 2018~2019년 방북해 촬영한 사진과 영상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튿날에는 이창희 동국대 외래교수가 ‘계속되는 국제분쟁, 우리의 평화는 안전한가’를, 박계리 국립통일교육원 교수가 ‘사진과 영상으로 보는 북한의 공연예술과 미술세계’를 김태형 심리연구소 ‘함께’ 소장이 ‘심리학으로 본 남남갈등, 분단시대 극복하고 피스메이커 되기’를 강의한다.
스님과 재가자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조계종 교육원 승려연수교육 인증과정으로 수강료는 없다.
민추본은 “통일문제와 대북 이슈를 둘러싼 갈등으로 많은 사회적 비용이 소모되고 오랜 분단으로 내재된 갈등이 북에 대한 차별과 혐오로 이어지고 있어 통일의식 확대와 대북인식 전환을 위해 평화를 지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번 아카데미가 우리 사회 남남갈등과 북에 대한 혐오를 줄이고 평화를 견인하는 불교계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707호 / 2023년 12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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