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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향한 열정 남다르게 느껴져”

  • 법보시
  • 입력 2023.12.05 16:29
  • 호수 1707
  • 댓글 0

태고종 사회부장 금산도휘 스님

제28대 집행부서 첫 사회부장 
승가 사회복지 제도화에 주력
“깨어있는 언론 대명사되길”

“법보신문은 까칠하면서 날카롭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닙니다. 불교계를 향한 애정 어린 비판, 부처님 가르침을 사회에 널리 알리고자 하는 열정이 남다르게 느껴집니다. 법보시캠페인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꺼이 참여하게 됐습니다.”

태고종 사회부장 금산도휘 스님이 교도소·관공서·병원법당·군법당 등에 법보신문을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올해 4월 태고종 제28대 총무원장에 상진 스님이 당선된 이후 금산 스님은 상진 스님 첫 집행부에서 사회부장을 맡았다. 금산 스님은 “소임 맡은 지 겨우 5개월차의 신입”이라고 웃으며 “총무원장스님의 공약 가운데 하나였던 사회복지 현실화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승가 복지 구현’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일반 사회처럼 승가 사회도 급속히 고령화 돼 승가 생활을 안정감 있게 회향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시 사설사암이 중심이 된 태고종에서 공공부조의 성격이 짙은 승가복지 제도를 추진하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금산 스님은 “승려 전문노인요양원, 노인병원 등 사회보장제도를 종단 내 법인 및 시설과 연계해 삶의 마지막을 승가답게 회향할 수 있도록 돕고, 스님들의 장례절차를 담은 종단 ‘통일의범’을 제정해 세속적 장례와 차별을 둔 불교전통 장례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28대 집행부 구성원으로서 마음가짐도 전했다. 금산 스님은 “총무원장스님이 태고종 위상을 높이고자 부단히 애쓰고 있다. 저도 총무원장스님이 새로운 태고종을 만드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금산 스님은 법보신문에 대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깨어있는 언론의 대명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불법을 수호하는 신장의 역할을 하는 언론사로 뿌리내렸으면 합니다.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갖고 불교계를 위한 애정 어린 비판을 멈추지 않았으면 합니다. 또 우리 불교계가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에 대한 비전을 찾아내고 불교계의 역량을 모으는 중심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저도 애정어린 시선으로 법보신문을 꼼꼼히 챙겨보겠습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707호 / 2023년 12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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