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교육·수행을 기치로 신행운동을 펼쳐온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이 성철스님 열반 30주년을 맞아 동안거 동안 ‘백일법문’ 공부를 개강한다.

백련불교문화재단과 함께하는 이번 공부는 12월7일부터 내년 2월22일까지 11주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7~9시에 조계사 앞 열린선원(두산위브 836호)에서 이뤄진다. ‘성철 스님(1912~1993)의 백일법문’을 함께 읽고 해설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교재인 ‘성철 스님의 백일법문’은 1967년 해인총림 초대 방장으로 추대된 성철 스님이 동안거 동안 ‘불교란 무엇인가’ 주제로 지도한 것을 상좌 원택 스님이 엮어낸 책이다.

엄상호 불교인재원 이사장은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선지식 고우 스님은 생전 ‘성철스님의 백일법문은 불교입문서로서 세계 최고의 가치가 있다’며 반복해서 읽을 것을 당부했고, 지리산 무주암에서 40년이 넘게 정진 중인 현기 스님도 후학들에게 백일법문을 반드시 읽을 것을 권했다”며 “‘백일법문 상권 근본불교 사상’편을 집중적으로 공부헤 불교에 정견을 세우고 영원한 행복으로 가는 길을 깨우치자”고 당부했다.

12주 동안 진행되는 ‘백일법문’ 공부는 서재영 성철사상연구원장(성균관대 초빙교수)과 박희승 (사)한국명상지도자협회 사무총장이 지도한다.

실시간 ZOOM앱과 네이버 카페(cafe.naver.com/jungdo2018)에서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708호 / 2023년 12월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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