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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산해원 문화상’ 배한봉 시인·이용민 대표·이상연 회장

  • 교계
  • 입력 2023.12.08 01:11
  • 호수 1708
  • 댓글 0

창원불교연, 12월4일 성주사서 시상
문학상·예술상·행원상 등 세 부문
개인 종교 초월 향토문화 기여자

마산, 창원, 진해 지역의 향토문화 발전에 앞장선 인물의 공로를 치하하는 ‘제33회 산해원 문화상’에 배한봉 시인, 이용민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창원특례시불교연합회(회장 법안 스님, 성주사 주지)는 12월4일 창원 성주사에서 ‘제33회 (향기로운) 산해원(山海原) 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마산, 창원, 진해의 줄임말 ‘산해원’이라는 이름처럼 지역 향토문화 발전에 앞장선 인물을 발굴, 시상하는 이 자리는 올해로 33회째를 맞이했다. 수상자는 지난 11월13일 산해원문화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조민규)를 통해 문학, 예술, 학술, 행원 분야 심사위원 7명, 창원특례시불교연합회 임원 스님 6명이 참여한 가운데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문학상 부문 수상자 배한봉 시인은 1998년 ‘현대시’ 신인상으로 문단에 등단 후 ‘육탁’ 등 6권의 시집과 ‘복사꽃 아래 천년’ 등 수상 시집, ‘당신과 나의 숨결’ 등 2권의 산문집을 포함해 총 9권의 저서를 펴냈고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 시 ‘우포늪 왁새’가 수록됐다. 소월시문학상 대상, 경남문학상 등 국내 유수의 권위 있는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시사사’, ‘시인시각’ 등 국내 유수의 문예지 편집주간 등 활동과 우포늪을 한국생태시문학의 상징적 공간으로 널리 알렸다. 현재 경희대 객원교수, 경남문학관의 시창작 지도 강사로 활동하며 후진 양성과 경남 문학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술상 부문 수상자 이용민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는 마산에서 성장해 통영에서 성장기를 거치는 등 줄곧 서부경남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해온 음악가다. 성악가, 지휘자이자 음악학자, 문화기획자로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여 경남은 물론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발전을 견인해왔다. 특히 통영국제음악제 출범 초기부터 현재까지 사무국장, 본부장, 재단 대표에 이르기까지 실무를 총괄하여 대한민국공연예술제 음악부문 대표축제로 성장 발전시켰으며 통영이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선정과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 가입 등 세계 정상급 국제축제도시로 성장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오랫동안 경남대 겸임 부교수 등 여러 교육기관을 통해 후진 양성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지역 문화 창달에 크게 이바지 해왔다. 현재 아시아태평양공연예술센터연합회(AAPPAC)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행원 부문 수상자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기업의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확고한 신념으로 오랫동안 지역 문화예술계를 지원해왔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폭넓은 장학 사업과 라이온스협회 총재 활동으로 사회봉사를 선도하는 등 지역 문화 창달에 앞장섰다. ㈜경한코리아 대표이사로 자동차부품의 국산화와 수출을 통한 내수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에 대한 노력을 이어왔으며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을 맡아 이업종교류를 촉진해 국가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산해원 문화상’은 수상자 개인의 종교와 무관하게 향토문화 발전에 앞장서 온 이들의 사기를 높이고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창원지역 불교계가 지난 1991년 제정한 상이다. 이날 수상자에게는 상금 7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시상식에는 창원특례시불교연합회 회장 법안 스님, 전 회장 정인 스님을 비롯한 연합회 회장단 스님들과 김은자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 하충식 한마음병원 이사장, 조민규 산해원문화상 심사위원장, 조보현 경남예총 회장, 박해덕 포교사단 경남지역단 단장, 연합회 각 사찰 신도 대표와 수상자 축하객 등이 함께했다. 

 

한편 창원특례시불교연합회는 12월7~8일 창원 성주사에서 연합회 차원의 첫 ‘자비의 김장 나눔 및 전달식’을 봉행한다. 

창원=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08호 / 2023년 12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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