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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16대 중앙종회 출범 “협치·화합으로 종단발전”

  • 교계
  • 입력 2023.12.26 14:18
  • 호수 1710
  • 댓글 1

12월16일, 150회 임시회 개최…전반기 종회의장에 시각 스님
2024년 예산 50억4126만원·기록유산아카이브 사업 등 승인

태고종 중앙종회는 12월16일 서울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대회의실에서 ‘제150회 임시회’를 열어 제16대 중앙종회를 출범시켰다.
태고종 중앙종회는 12월16일 서울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대회의실에서 ‘제150회 임시회’를 열어 제16대 중앙종회를 출범시켰다.

태고종 제16대 중앙종회가 개원했다.

태고종 중앙종회는 12월16일 서울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대회의실에서 ‘제150회 임시회’를 열어 제16대 중앙종회를 출범시켰다. 제16대 중앙종회는 교구 및 단체의 선출의원 51명과 추천의원 5명 등 총 56명으로 구성됐으며, 회의에는 51명이 참석해 “중앙종회의원으로서 종도에게 부여받은 소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중앙종회는 이날 전반기 종회의장에 시각 스님을 선출했다. 시각 스님은 1985년 상명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수진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광주·전남교구 종회의장, 중앙초심위원, 종정예경위원, 중앙종회 부의장, 태고총림 선암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종회의장 시각 스님은 “제28대 총무원 집행부와 발맞춰 태고종 재도약의 기반을 만들겠다”며 “협치와 화합으로 각 지역 종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종단과 종도에게 도움이 되는 제16대 중앙종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고종 제16대 중앙종회 의원스님들은 의원선서를 통해 “종도에게 부여받은 소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태고종 제16대 중앙종회 의원스님들은 의원선서를 통해 “종도에게 부여받은 소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수석부의장은 법륜 스님, 차석부의장은 혜우 스님이 선임됐다. 수석부의장 법륜 스님은 “제15대 중앙종회에서 그랬던 것처럼 종회의원 스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의장스님을 잘 보필해 입법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석부의장 혜우 스님도 “14·15대 종회의원을 역임하고 제16대 중앙종회 부의장으로 선출된 만큼 중앙종회가 원만히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중앙종회는 또 불기 2568(2024)년 예산 50억4126만8200원 및 추진 사업을 확정했다. 예산은 중앙종무기관 41억6055만2600원, 한국불교신문사 2억2613만3000원, 동방불교대학 4억3180만원, 월간불교사 2억2278만2600원으로 구성됐다.

태고종 중앙종회 전반기 종회의장에 선출된 시각 스님.
태고종 중앙종회 전반기 종회의장에 선출된 시각 스님.

추진 사업은 제28대 총무원 집행부가 안정된 종단 체계하에 내실을 다지고 미래 도약을 위한 사업들로 구성됐다. 주요 사업은 △기록유산아카이브 사업 △태고문화유산전승연구소 설립 △상반기 태고세미나 개최 △하반기 국제대승보살계 봉행 등이다. 이와 함께 승려의무금 자동납부제도 도입, 중앙신도회 활성화, 근현대 역사문화 사진전, 영산·태고문화축제, 자비나눔 확대, 홍보 강화 등도 승인했다.

주요 기관장 임명동의안도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인준된 기관장은 교육원장 재홍, 법규위원장 영철, 고시위원장 휴완, 사회복지위원장 혜정, 불교문예원장 정원, 교육원 부원장 지관, 중앙선거관리위 부원장 지해, 사회복지원 부원장 대원, 불교문예부원장 육화 스님이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인사말에서 “종단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중앙종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종무행정에 반영하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인사말에서 “종단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중앙종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종무행정에 반영하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인사말에서 “태고종은 과거 서로 협력해 종단운영을 책임져야 할 총무원과 중앙종회가 서로 반목하고 대립하면서 소모적인 정쟁을 되풀이 한 일이 있다”며 “이제 종단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더 이상 무의미한 힘겨루를 지양하고, 더 없는 협력자로서 중앙종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종무행정에 반영하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새로 기관장으로 임명하고 중앙종회가 인준한 스님들 모두 직함만 있는 게 아니라 종단을 위해 직접 움직이고 동행할 분들을 모셨다”며 “중앙종회 역시 선배 스님들이 경험을 토대로 후배 스님들을 잘 이끌어 조용하고 발전적이며 비상하는 태고종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710호 / 2024년 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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