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70년대 서울 구로는 도시의 변방이자 인권 사각지대인 동시에 수출 경제의 중심이었고 노동과 민주화 운동의 최전선이었다. 지금은 IT 및 벤처산업의 교두보이자 세계화와 다문화의 중심으로 변모했다. 구로동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자는 자신이 발견한 구로동의 매력과 가능성, 불편하지만 외면해서는 안 될 고민과 물음을 글로 남겼다.
책은 구로동을 향한 저자의 순애보가 담긴 일종의 견문록이다. 박진서 지음/한겨레출판/1만6800원.
[1711호 / 2024년 1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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