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불교비구니협진회가 오는 3월 열릴 '세계불교비구니평화대회'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방문을 요청하며 초청장을 전달했다.
대만불교비구니협진회 이사장 견인 스님과 부이사장 전지, 상무이사 여득, 이사 법광, 감사 소관, 통역 응지, 자명 스님은 1월 10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초청장을 전달했다.이 자리에는 종회의원 법해•정관 스님과 총무부장 성화, 재무부장 우하, 사회부장 도심 스님이 배석했다.
대만불교비구니협진회는 3월8~11일 대만에서 열릴 '세계불교비구니평화대회'에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초청하고자 청사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장 견인 스님은 "전 세계 18곳의 비구니 스님들이 한곳에 모여 행사를 개최하는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총무원장 스님께서 오셔 저희를 격려해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대만불교비구니협진회가)아주 뜻 깊은 일을 많이 하시고 좋은 역할을 하신다는 것을 익히 들었다"면서 "저도 대만은 몇 차례 가봤지만 비구니스님 도량을방문한 적은 없다. 실무진들과 논의해 참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일정 조율을 해보겠다"고 답했다.
대만불교비구니협진회는 훈훈한 분위기 속 대만에서 가져온 보이차 등 선물을 전했다. 진우 스님 뿐 아니라 직원 선물까지 챙기는 세심함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대만불교비구니협진회는 1997년 설립돼 의료•학교지원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속 사찰은 3000여 개다. 세계불교비구니협회가 2016년 창립하는 데도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712호 / 2024년 1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