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신도시의 도심 속 수행과 전법도량 바라밀선원이 제1차 ‘법화경’ 1000일 기도를 마치며 관세음보살을 점안하고 10년 불사의 원만 회향을 알렸다.
바라밀선원(주지 인해 스님)은 1월6일 ‘법화경 1000일 기도 회향 및 관세음보살 점안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서는 조계종 전 고시위원장 지안 대종사가 법문을 설했으며 바라밀선원 주지 인해 스님이 점안 의식을 맡았다. 특히 바라밀선원은 도심 전법의 원력으로 10년 동안 이어온 불사의 회향을 알려 의미를 더했다.
조계종 전 고시위원장 지안 스님은 법어에서 “‘법화경’을 수지 독송하고 정진한 공덕을 다시 관세음보살님을 모시는 공덕으로 회향한 것은 아주 지중한 법연”이라며 “도의 근본이자 공덕의 어머니인 신심을 바탕으로 불자 여러분 모두 신행과 일상의 공덕행에 날마다 수의 찬탄의 원력으로 정진하시길 기원드린다”고 격려했다.
바라밀선원 주지 인해 스님도 인사말에서 “오늘은 지난 10여 년 한결같이 발원했던 바라밀선원 불사 원력의 결실을 맺는 날”이라며 “상가건물에서 시작한 기도는 이곳 보현산 아래 여법한 5층 건물로 신축되었고 지난달 통도사 말사로 정식 등록을 마치며 대한불교조계종 도량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관세음보살님을 모시는 이 자리에서 280명 법화 행자님들과 1000일 ‘법화경’ 독송 기도를 회향하며 ‘간절하게 기도하면 간절하게 통하고 간절하면 이루어진다’는 원력이 모든 불자님께 인연 공덕이 되어 참된 바라밀 보살로 살아가길 발원한다”고 밝혔다.
바라밀선원은 지난 2013년 경남 김해 신도시 내동 상가건물 2층에서 전법을 시작했다. 2017년 현재의 보현산 자락으로 신축 이전한 뒤 증축과 전각 조성을 거듭했다. 불사 기간 중 1000일 관음 기도 3회에 이어 제1차 ‘법화경’ 1000일 기도를 원만 회향했으며 인도 성지 순례도 봉행했다. 불교대학 기본반 22기를 배출했으며 경전 강의, 행복선 명상 강의도 이어오고 있다. 또 가야불교 중흥의 원력으로 가야불교연구소, 사단법인 가야문화진흥원, 가야국제명상센터 설립 등을 주도하며 김해를 대표하는 전법과 교육 도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바라밀선원은 상반기 중 제2차 ‘법화경’ 1000일 독송 정진에 입재할 예정이다.
김해=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12호 / 2024년 1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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