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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법가’ 이찬우 작곡가, 제4회 작곡발표회 성황

  • 교계
  • 입력 2024.01.13 21:07
  • 호수 1712
  • 댓글 0

1월 9일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안국선원합창단 등 참여 음성공양
“찬불가 신행 불자 더욱 늘어나길”

‘청법가’를 만든 찬불가 작곡 1세대 이찬우 작곡가가 음악 인생을 총망라하며 창작곡을 선보이는 네 번째 작곡발표회가 성황리에 봉행됐다.

‘제4회 이찬우 작곡 발표회 - 선율에 담은 수행과 전법의 서원’이 1월9일 부산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음악회는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을 비롯해 부산 기장 해광사 회주 혜성, 김해 이웃을생각하는모임 회장 혜진 스님 등 대덕 스님들과 이윤희, 박대성 전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 백명숙 부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장 등 재가 신행단체장을 비롯해 안국선원 신도 등 사부대중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은 “이찬우 작곡가의 모든 노래는 창조적인 법계의 우물에서 건져 올린 영감 어린 멜로디”라로 찬탄했다. 이어 “오늘의 음악회는 치열한 수행을 통해 자유인의 풍모로 ‘심중무물(心中無物)’에서 흘러나온 ‘음성반야’의 경지를 유감없이 보여주신 법석”이라며 “회향이라는 생각보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찬불가 창작 활동을 이어주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찬우 작곡가도 “60여 년 음악 인생을 부처님 법음으로 가득 채울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고 가르침을 베풀어주신 존경하는 여러 스님께 감사드리며 특히 이 자리를 열어주신 안국선원에 무한의 고마움을 전한다”며 “찬불가를 부르며 부처님을 찬탄하고 법문을 새기며 정진하는 찬불 신행의 불자들이 더욱 늘어나길 바라며 찬불가가 더 많이 불리는 데 조금이라도 동력이 될 수 있길 바랄 뿐”이라고 발원했다.

공연에서는 이찬우 작곡가가 만든 창작 찬불가 300여 곡 가운데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의 법문을 가사로 만든 곡을 비롯해 덕신, 지원, 광덕 스님 등 스님들의 글에 곡을 붙인 찬불가 등 20곡을 선보였다. 특히 피날레 공연은 이찬우 작곡가의 역대 발표곡 가운데 15분에 이르는 교성곡으로 알려진 ‘어느 암자의 사계절’ 도입부와 마지막 부분을 출연진 전원의 합창곡으로 선보여 감동을 전했다. 음성공양에는 안국선원합창단, 붓다보이스콰이어, 천불사 우담바라합창단, 구서여중 정효영 학생, 이지연 소프라노 등이 참여했다. 

이찬우 작곡가는 1962년 서울대각사 연화어린이합창단 지휘를 시작으로 ‘청법가’ 등 300여 곡을 창작했다. 1983년 조계종 포교원장 공로패, 2009년 조계종 총무원장 공로패, 2013년 제1회 묘엄불교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12호 / 2024년 1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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