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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봉은사, 해봉당 자승 대종사 49재 봉행

  • 교계
  • 입력 2024.01.16 17:05
  • 수정 2024.01.16 18:04
  • 호수 1713
  • 댓글 0

1월 16일, 상월결사·종회의원·동국대 관계자 등 1000여 명 동참
원명 스님 “대학생 전법 진력할 것”…사부대중 “전법” 거듭 발원

지난해 11월 29일 원적에 든 해봉장 자승 대종사의 49재가 회주로 주석하던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 법왕루에서 1월 16일 사부대중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49재에는 동국대 이사장 돈관, 상월결사 총도감 호산, 봉은사 주지 원명, 조계사 주지 담화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중앙종회 종책모임인 화엄1회 회장 심우, 화엄2회 회장 선광, 화엄3회 회장 삼조, 무량회 회장 일화 등 종회의원 스님과 은해사 주지 덕조, 백양사 주지 무공, 전 종회의장 정문, 전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및 상월결사 인도순례 동참 대중스님, 조계사 대중스님, 봉선사 대중스님, 윤재웅 동국대 총장, 이영경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총장, 채석래 동국대 의료원장, 이재형 법보신문 대표, 김형규 일일시호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 권성동·태영호·유경준·송석중·조명희·김영배 국회의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김형재·김길영·이새날 서울시의원, 이향숙·황영각·강을석 강남구 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최진식 봉은사 신도회장, 이승현 조계사 신도회장, 자명화 봉선사 신도회장 등 자승 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사부대중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헌향하는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헌향하는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헌향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헌향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49재는 대중삼배를 시작으로 헌향, 헌다, 헌화, 생전 법문 영상 시청, 조가, 화청, 종사영반, 내빈 헌화, 전법 선언 제창, 봉송으로 진행됐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헌향에 이어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의 대표 헌다, 전 포교원장 지홍· 비구니 원로 운달 스님·최진식 봉은사 신도회장·이명숙 봉은사 신도회 사무총장이 대표로 헌화하며 스님의 입적을 애도했다.

자승 스님 생전 법문 영상 중 한 장면.
자승 스님 생전 법문 영상 중 한 장면.
봉은청년합창단과 상월청년합창단.
봉은청년합창단과 상월청년합창단.
봉은청년합창단, 상월청년합창단, 이희화·홍승희 소리꾼의 조가를 부르고 있다.
봉은청년합창단, 상월청년합창단, 이희화·홍승희 소리꾼의 조가를 부르고 있다.

이어 자승 스님의 생전 법문 영상 시청 후 봉은국악합주단의 연주에 맞춰 봉은청년합창단, 상월청년합창단, 이희화·홍승희 소리꾼의 조가가 이어졌다. 강상구 작곡의 ‘한걸음더’, 반영규 작사·박범훈 작곡의 ‘무상게’, 자승 스님이 남긴 열반게송에 박범훈 작곡가가 음을 붙인 ‘열반송’이 경내 울리며 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소지의식을 거행하는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과 상월결사 총도감 호산 스님.
소지의식을 거행하는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과 상월결사 총도감 호산 스님.

이후 어산어장 인묵 스님의 봉송과 함께 소지의식으로 49재를 마무리하며 적멸에든 자승 스님을 추도했다. 사부대중은 “이 사바 세계에 다시 돌아오소서”를 외치며 자승 스님의 속환사바를 기원하고 “부처님법 전합시다”를 삼창하며 스님의 유훈을 거듭 되새겼다.

인사말하는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인사말하는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앞서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자승 스님의 초재부터 49재까지 극락왕생을 발원해준 분들에게 감사 인사했다. 스님은 “종단의 어른이신 원로회의 의장 자광 대종사를 비롯해 총무원장 진우, 호계원장 보광, 종회의장 주경, 교육원장 범해, 포교원장 선업 스님과 전국교구본자 주지스님들, 전국비구니회 스님 등 매번 꾸준한 관심과 성원으로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주 스님께서 간곡하게 당부하신 전법, 특히 대학생 전법 포교에 진력할 것을 종단의 여러 스님들과 불자님들 앞에서 약속드린다”며 “슬픔을 극복하고, 회주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수행과 전법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49재를 마친 후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은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일생은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실천이였다”며 “자승 대종사가 던져놓은 전법에 대해 상월결사 정신을 이어가도록 사부대중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사 주지 담화 스님도 “자승 스님께서는 불교 중흥을 위해서는 청년포교, 특히 대학생 전법이 최우선이라고 말씀하셨다”며 “오늘 사부대중이 모두 헌화를 올린 것처럼 대학생 전법에도 사부대중이 함께 힘과 정성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상월결사 법인에서도 대학생 전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상월결사는 대학생 전법을 위해 몇차례 회의를 거쳐 대학생 운영·시설·창립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고민했고 내일 상월결사 법인 이사회를 열어 최종적인 결론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윤 기자 yur1@beopbo.com

[1713호 / 2024년 1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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