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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불자들 “부처님 가르침으로 국민 안전·평온한 일상 보호에 최선“

  • 교계
  • 입력 2024.01.25 21:17
  • 수정 2024.01.26 11:35
  • 호수 1714
  • 댓글 1

경찰청·서울경찰청 경승실·불교회, 1월 25일 첫 신년대법회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윤희근 경찰청장 등 100여명 참석
“경찰에 명상프로그램 우선 보급할 것…경찰 안전 위해 기도”

경찰청·서울경찰청 경승실·불교회가 1월 25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경찰불자 신년대법회를 봉행했다. 경찰불자들은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며 국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데 최선을 해 신뢰받는 경찰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신년법회는 2022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한 윤희근 경찰청장의 요청에 의해 마련된 자리로, 총무원장 스님과 함께한 경찰청 불자회의 신년법회는 올해가 처음이다.

신년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포교원장(경승단장) 선업 스님, 총무부장 성화 스님, 호법부장 보운, 문화부장 혜공, 사회부장 도심, 사업부장 각운, 사서실장 진경, 박물관장 서봉, 포교부장 남전, 포교연구실장 문종 스님을 비롯한 종무기관 소임자 스님들과 서울경찰청 경승실장이자 봉은사 주지 원명, 조계사 총무국장 덕유, 경찰청 경승 효신, 서울경찰청 경승 진철 스님 등이 참석했다. 윤희근 경찰청장, 경찰청불교회장 김봉식 수사국장, 황창선 기획조정관, 김동권 국제협력관, 서울경찰청 불교회장 이연재 안보수사과장 등이 자리했다.

서울경찰청 경승실장이자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은 “올 한 해 부처님 가피력으로 모든 일이 잘 이뤄지고 경찰과 경찰청에 근무하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포교원장이자 경승단장 선업 스님은 “시민들의 행복과 건강한 일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은 이 시대의 진정한 호법 신장일 것”이라며 “경찰 여러분들도 각자의 삶에서 내가 부처임을 깨닫고 시민의 안전과 평안을 위해 정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새해를 맞이해 천년을 세우는 간절한 원력으로 ‘마음의 평화 행복의 길’을 열겠다고 선언하신 총무원장 스님의 말씀과 마찬가지로 우리 경찰 또한 ‘국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어둠을 밝히고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명예로운 경찰의 길’을 걸어가겠다”면서 “불교계 대중적 ‘선명상 프로그램 보급’은 현장에서 다양한 고통과 번뇌의 순간들과 맞서싸워야 하는 많은 동료 경찰관들의 마음의 평화를 되찾아 줄 부처님의 가피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법문에서 “경찰들은 범죄를 단속하고 범죄자를 다루지만 마음도 같이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내 마음이 청정해야 한다. 경찰들도 평온을 얻고 정신력이 강해질 수 있도록 수행을 해야한다”며 “GDP가 3만 달러시대여도 자살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고 출산율도 낮아지고 있다.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어도 이는 여전히 국민들이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고 했다. 이어 “사회적 난제든 범죄든 모두 불안한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면서 “불교의 영향력이 많이 약해지면서 동시에 국민 마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 시대흐름에 따라가지 못한 경향이 있었으나 국민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명상프로그램을 보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발 완료 후 불자 경찰들에게 선명상 프로그램을 최우선적으로 보급하겠다고 했다. 경찰들의 정신·마음이 건강해야 국민들을 평온의 길로 이끌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진우 스님은 “쉽고 누구다 할 수 있는 명상 프로그램을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일선 경찰들에게 가장 빨리 전달해 숙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불교를 믿는 자부심을 갖고 임하길 바란다. 아울러 우리 스님들도 경찰들의 안전을 위해 축원기도하겠다. 여러분들도 국민을 편안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불자경찰들을 대표해 길민성 경정, 박재서 경감이 발원문을 낭독했다.

“범죄와 사고로부터 국민안전을 확보하고 높아진 현장대응력으로 법질서를 확보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경찰이 되도록 부처님의 큰 뜻이 꽃 피게 주시옵소서.”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714호 / 2024년 1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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