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회를 지탱했던 도덕이 사라진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자본에 기반한 탐욕과 퇴폐, 쾌락과 허영이 일상화된 시대다. 저자는 이런 위기 속에서 인간중심주의를 넘어서는 새로운 윤리학으로 불교의 자비를 주목한다. 인간존재를 넘어 모든 생명에 대한 배려와 연민을 포함하는 자비는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위대한 정신임을 강조한다. 또한 자비는 인간과 공동체의 선한 삶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윤영호 지음/세개의소원/1만6000원.
[1715호 / 2024년 2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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