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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사노위, 오송참사 희생자 설 합동 차례

  • 교계
  • 입력 2024.02.15 14:34
  • 호수 1717
  • 댓글 0

2월 10일, 청주시청 분향소에서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이 2월10일 청주시청 제1임시청사 별관 1층 분향소에서 오송지하차도참사희생자 설명절 합동 차례를 지냈다. 이 자리에는 사노위원 원경, 동신 스님과 유가족들, 홍성학 종대시민재해 오송참사 진상규명책임자처벌 시민대책위원회 대표 등 40여명이 함께했다.

사노위원 원경 스님은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211일이다. 여느 때 같으면 가족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며 화목하게 시작했을 오늘”이라며 “오송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충북 공무원 7명, 제방 공사 현장 소장과 감리단장 등 9명에게만 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오송참사 시민진상조사위는 이는 불가항력적 재난이 아닌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인재였다고 밝혔다”고 했다.

“유가족이, 시민들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이야기하는 것은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정부와 지자체를 질타한 원경 스님은 “생명의 소중함을 우리 사회에 주지시키고 다시는 이와 같은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며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사오뉘응 참사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함께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은경 오송 참사 유족협의회 대표도 “한시라도 빨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언이 마무리된 후 15분 가량 희생자를 추모하는 기도를 올렸다. 이어 위패를 태우는 소전의식으로 차례는 마무리 됐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717호 / 2024년 2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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