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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불광사, 광덕큰스님 25주기 추모법회 봉행

  • 교계
  • 입력 2024.02.17 17:15
  • 수정 2024.02.19 11:54
  • 호수 1718
  • 댓글 0

2월17일 경내 보광당서…생전 가르침 되새겨
사부대중, 마하반야바라밀 수행·전법 다짐

서울 불광사·불광법회(주지 동명 스님)이 2월 17일 경내 보광당에서 ‘금하당 광덕큰스님 25주기 추모법회’를 봉행했다.
서울 불광사(주지 동명 스님)이 2월 17일 경내 보광당에서 ‘금하당 광덕큰스님 25주기 추모법회’를 봉행했다.

서울 불광사(주지 동명 스님)가 2월 17일 경내 보광당에서 ‘금하당 광덕큰스님 25주기 추모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추모법회는 불광사 창건주로 불교의 대중화와 현대화를 이끌었던 광덕 스님의 원적 25주기를 맞아 스님의 생전 가르침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추모 법회는 상단불공을 시작으로 파라미타 합창단의 음성공양, 문도대표 지명 스님 인사말, 광덕큰스님 영상법문, 헌향, 헌다, 헌화, 종사영반, 보현행원 순으로 진행됐다.

1985년 5월1일 광덕 스님 생전 법문영상 중 한 장면.
1985년 5월1일 광덕 스님 생전 법문영상 중 한 장면.

광덕 스님은 1985년 5월1일 생전 영상법문을 통해 ‘믿음·전법·호법’에 대한 가르침을 전했다. 광덕 스님은 “우리 불광의 믿음은 첫째 부처님은 법신이고 진리라는 것, 둘째 중생은 본래 존귀하고 청정하고 권능적인 일체중생이라는 것 셋째, 일체중생은 온갖 것을 만드는 창조의 권능을 지닌 존재라는 것”이라며 “이 자랑스러운 믿음만으로도 우리 불광은 자랑할만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위대한 것이 또 있다. 바로 부처님의 법을 받아서 전하는 전법과 부처님의 교법이 영원히 이 땅에 머물도록 뿌리를 박고 북돋우는 호법”이라며 “우리 불광이 믿음·전법·호법을 하는 불자, 완벽하게 수행하는 불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광덕 스님 진영에 대표 헌화가 이어졌다. 정암, 지명, 동명 스님 등 문도스님들과 김상규 전 불광법회장 등 전임 신도회장들이 사부대중을 대표해 헌화했다. 종사영반은 노전 무아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됐으며 동참 대중들은 광덕 스님에 삼배하며 생전 가르침인 마하반야바라밀 수행과 전법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문도대표 지명 스님(동명사 회주)이 인사말 하고 있다.
문도대표 지명 스님(동명사 회주)이 인사말 하고 있다.

앞서 문도대표 지명 스님은 인사말에서 광덕 스님의 가르침을 실천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스님은 “큰스님께서는 ‘화엄의 귀결이 뭐냐?’는 물음을 주셨는데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답을 제대로 못했다”며 “큰스님께서는 ‘화엄경의 귀결뿐만 아니라 모든 경전의 귀결은 보현행원이다. 보현행원에는 사람이 살아가는 도리와 이치, 모든 불보살이 행하는 바가 담겨있다’는 명쾌한 가르침을 주셨다”고 광덕 스님과의 법담을 회고했다. 이어 “저에게는 참 자상한 스승이었으며, 우리 모두에게도 큰 스승이었다”며 “큰스님이 안계시니 더욱 사무치게 생각이 난다. 큰스님의 가르침을 깊이 새기고 실천해나가는 불광 형제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yur1@beopbo.com

종사영반식은 노전 무아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됐다.
종사영반식은 노전 무아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됐다.
파라미타 합창단의 음성공양.
파라미타 합창단의 음성공양.

[1718호 / 2024년 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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