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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승가대학 35회 졸업식 봉행

  • 교계
  • 입력 2024.02.23 17:38
  • 수정 2024.02.23 20:53
  • 호수 1718
  • 댓글 0

2월 22일, 학인 4명 졸업장 수여
“수행‧전법하는 승보 될 것” 당부

송광사는 2월 22일 송광사승가대학 졸업식을 봉행했다.

승보종찰 조계총림 송광사(주지 무자 스님)가 2월 22일 송광사 경내 정혜원에서 ‘조계총림 송광사승가대학 제35회 졸업식’을 봉행했다.

졸업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봉송, 법어, 졸업장 수여, 표창장 수여, 장학금전달, 축사,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졸업식에는 방장 현봉 스님을 비롯해 주지 무자 스님, 송광사승가대학장 연각 스님 등 30여 명의 스님들과 사부대중이 동참했으며, 두성‧혜안‧혜용‧해광 스님 등 4명의 학인스님이 졸업장을 받았다.

졸업생들에 대한 시상에서 조계종 총무원장상은 혜안 스님, 교육원장상은 두성 스님, 조계총림 방장상은 혜용 스님, 송광사 주지상은 해광 스님, 승가대학장상은 혜안 스님, 승가대학동문회장상은 혜용 스님이 받았다. 또 구구장학회 장학금은 금강‧정목‧보적 스님이, 관음선행장학회장상은 율원의 일벽‧혜견 스님과 승가대학의 금강‧정목‧산일‧보적‧능원 스님 등이 수상했다.
 

송광사 방장 현봉 스님은 법어를 통해 “나무들도 여름을 지나고 가을이 되면 씨앗이 떨어져 봄이 되면 새싹이 돋아나듯 한 꺼풀 한 꺼풀 벗으면서 모든 것은 성장해 나간다”며 “여러분도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교 졸업식을 하고 행자, 승가대학 졸업식을 하면서 계속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과정(업)을 닦고 나면 더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졸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승해 나가기 위한 바탕이 되는 것”이라며 “수많은 난관 속에서 오늘 열매를 맺어 졸업하는 여러분들이 어디에서든지 송광사 강원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한평생 수행하고 전법하는 승보가 되길바란다”고 당부했다.

송광사승가대학장 연각 스님은 축사를 통해 “저희들은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고 생각하지만 졸업생들은 처음 하는 4년의 승가대학 생활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라며 “이제 수행자로서 수행해 나가는 여러분들을 응원하겠으니 어려움이 있을 때 언제든 도움을 청하면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송광사 주지 무자 스님도 축사를 통해 “선방 생활을 4년 하면서 여러 가지 힘든 점이 있었을텐데 생각과 행동을 절제하면서 끝까지 화두를 들고 정진해오신 여러분들의 졸업을 축하한다”며 “앞으로의 수행 생활에 있어서 큰 힘이 되길 바라며 졸업이 새로운 시작이 되어 조계총림을 빛내는 후계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축원했다.

한편 송광사 주지 무자 스님은 송광사 강원과 율원에 각각 발전기금 5000만 원과 3000만 원을 전달하며 승보종찰 송광사의 발전을 기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718호 / 2024년 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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