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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일당 보성대종사 5주기 추모법회 봉행

  • 교계
  • 입력 2024.02.23 17:40
  • 수정 2024.02.23 20:51
  • 호수 1718
  • 댓글 0

송광사, 2월 23일 대웅보전에서
“스승 가르침 새겨 정진” 다짐

송광사는 2월 23일 범일당 보성대종사 5주기 추모법회를 봉행했다.
송광사는 2월 23일 범일당 보성대종사 5주기 추모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종 제21교구본사 순천 송광사(주지 무공 스님)가 2월 23일 경내 대웅보전에서 전 방장 ‘범일당 보성대선사 5주기 추모법회’를 봉행했다.

추모법회에는 조계총림 방장 현봉, 주지 무자 스님을 비롯한 본·말사 스님과 문도스님, 불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삼귀의례, 반야심경, 대중삼배, 헌향, 헌공, 헌다, 헌화, 추모의 노래, 인사말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송광사 율주 지현 스님은 “은사스님의 5주기 추모재를 성대하게 준비해준 방장 현봉 스님과 주지 무자 스님을 비롯한 많은 스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은사 스님은 효봉 대종사를 모시면서 수행자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온 몸과 마음으로 받아들여서 정진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마지막까지도 제자들에게 정진하고 또 정진하라. 오직 이것뿐이라고 말씀하시며 계율과 선정과 지혜로 정진하라고 하셨던 말씀을 거듭거듭 새긴다”며 “세세생생 스승의 은혜를 잊지 않고 스승의 기대에 덜 부끄럽도록 정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지 무자 스님도 인사말에서 “늘 따뜻한 말씀으로 도량을 덕화로 채우셨던 스님의 5주기를 맞아 큰 스님의 가르침을 본받아 수행 가풍을 지켜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보성 스님은 1928년 경북 성주 출생으로 18세 되던 1945년에 청암사 수도암 정각토굴에서 정진하던 구산수련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그해 10월 15일 해인사에서 창섭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1950년 해인사 강원을 졸업한 후 인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와 보살계를 수지했다. 1950년 범어사 수선안거 이후 해인사, 송광사, 파계사 등 제방선원에서 30안거를 성만한 스님은 조계총림 율주, 송광사 주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1997년 조계총림 방장으로 추대되어 대중을 이끌다 2019년 송광사 삼일암에서 승납 75년, 세납 92세를 일기로 원적에 들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718호 / 2024년 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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