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불자 교육요람 충북 영동 영동생활불교실천대학(학장 종림 스님)이 졸업생들의 발전을 축원하고 신입생들의 발심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영동생활불교실천대학은 3월 3일 영동읍 여성회관에서 ‘불기 2568년 제8기 졸업식 및 제9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학장 종림 스님을 비롯해 영동군사암연합회장 혜정, 실상사 주지 혜각 스님과 정영옥 영동군불교신도연합회장, 정영철 영동군수, 박덕흠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했다. 이날 32명이 학사과정을 이수해 졸업의 기쁨을 누렸고, 54명이 부처님의 제자로 거듭날 것을 발심하며 신입생이 됐다.
학장 종림 스님은 봉행사에서 “많은 어려움 속에도 배움의 원력을 다지며 이 자리에 선 졸업생들을 격려하고, 또 새로 발심해 영동생활불교실천대학의 문을 두드린 신입생들을 환영한다”며 “부처님의 말씀을 배우는 것에 머물지 않고 실천으로 옮겨 지역을 불국토로 만드는 참된 불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옥 영동군불교신도연합회장 “씨앗을 심어 작물을 가꾸는 농부처럼 부처님 가르침을 가슴에 심어 가꾸는 도반이 되자”며 “신심증장, 화합경애, 자비실천을 목표로 정진하는 영동군불교신도연합회와 함께 지역 불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제8기 졸업생들의 활동내용을 동영상으로 함께 시청하며 지난 시간을 격려했다. 졸업생 대표 정평우 회장은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즐겁고 행복했으며 아쉬움도 크다”며 “불교를 통한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이 무엇보다 행복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 불국정토를 위해 노력하는 불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영철 군수는 축사에서 “영동생활불교실천대학의 졸업과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불교를 배워 그 부처님 말씀을 생활에 실천하는 자랑스러운 불자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생활불교실천대학은 2015년 문을 열어 지금까지 600여명의 불제자를 배출했다. 졸업생을 중심으로 영동군불교신도연합회를 결성, 지역 포교와 자비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720호 / 2024년 3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