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계종 복지정책 부정적” 50%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4.09.20 15:00
  • 댓글 0

조성희 교수, 본·말사 주지 176명 설문

“타종교 사회복지 비교 긍정” 74%

“조계종 본·말사 주지 스님들은 조계종단에서 진행중인 사회복지사업에 대해 50%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반면 타 종단 및 종교의 사회복지사업과 비교 74%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사장 법장 스님)이 9월 17일 ‘불교사회복지 전달체계로서의 사찰의 역할’이란 주제로 개최한 제 2차 사회복지 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순천향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성희 교수는 “스님들은 사찰이 사회복지에 참여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복지시설을 직접 운영하거나 사회복지 조직을 갖추기보다 복지시설 지원이나 교육프로그램 실시 등 소극적인 동참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올해 실시된 ‘조계종 본·말사 주지 연수’에서 자원봉사 주제 관련 신청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회수된 176부의 자료를 토대로 불교계의 자원봉사에 대한 소극적 태도를 지적하며 적극적인 동참으로 불교의 사회공헌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4년 9월 현재 불교계는 80개의 사회복지법인과 474개의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지만 타 종교에 비해 여전히 미약한 수준”이라며 “25개 교구 본사를 중심으로 전국에 산재해있는 2300여개의 사찰이 사회복지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것”을 제안했다.

또 조 교수는 “교계에서는 사회복지 대상자를 여전히 노인(66.7%)과 아동(54.9%), 장애인(42.0%)등에 국한시키고 있다”며 “사회의 변화에 따라 여성, 한부모 가정, 외국인노동자 등 새로운 복지 수요층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