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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목적 종교교육, 종교갈등 주범”

기자명 법보신문

종교프로젝트 이색 수업 이우中 이 현 영 교사

“자기 정체성이 완전히 정립되지 않은 사춘기 시절에 하나의 종교를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는 다양한 종교를 이해함으로써 타 종교에 대해 관용의 마음을 지니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남의 대안학교인 이우중학교 철학교사 이현영(44·사진)씨는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종교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 학기 동안 진행되는 이 수업은 불교, 개신교, 가톨릭, 이슬람교 중 학생이 원하는 종교를 선택해 각 종교가 지닌 역사와 문화 예술 사회성을 다른 과목과 연계해서 연구·발표하는 심층수업이다.

일부 개신교계 학교의 종교 강요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종교 수업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종교관을 심어주고 또 학교 내에서의 종교 수업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많은 학교들에 대안이 될 것”이라고 이 교사는 밝혔다.

이 교사는 “처음에는 학생들이 종교를 어렵게 여기고 또 자신의 종교와 다른 종교를 선택한 학생들은 타 종교에 대한 반발심도 있었지만 사찰이나 교회에 직접 가서 의문점을 해결하고 또 직접 종교 의례를 행함으로써 마음의 문을 열어간다”고 말했다.

종교프로젝트 수업은 ‘종교 입문서적을 통한 객관적인 지식쌓기’ ‘종교의례 참여’ ‘종교단체와 사회활동 참여하기’ 세 단계로 구분해 학생들이 여러 각도에서 종교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성남=박주미 기자 jumi@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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