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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만일결사 서울도량 중창된다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5.01.25 10:00
  • 댓글 0
평창동 정토사, 150평 불사 발원
설산 스님 원력, 올 12월 회향 예정


<사진설명>새로 건립될 정토사 조감도. 올 5월부터 불사에 들어간다.
‘나무아미타불’ 염불소리 가득한 염불만일회(念佛萬日會) 기도도량 서울 평창동 정토사(회주 설산 스님)가 도량 중창을 발원했다.

정토사는 지난 2001년 10월 제7차 만일 염불 정진을 회향한 염불만일회 법주 설산 스님이 40여년 전 기존의 가정주택을 개조해 아미타불을 모시고 창건한 도량이다. 정토사는 지난 40여년 간 ‘나무아미타불’ 염불도량이자 ‘염불만일회’ 기도도량으로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가정집을 개조해 사용하다 보니 현재 정토사 모습은 초라하기만 하다.

20여평 규모의 법당과 작은 방사 4동이 정토사의 전부다. 건물 또한 오랜 세월로 인해 여름 장마철이면 비가 새고, 겨울이면 외풍으로 난방에도 곤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법당이 협소해 일반 법회는 물론 전국의 염불수행자들이 정토사를 방문해도 마땅히 기거하며 염불정진 할 공간이 부족하기만 하다.

이에 정토사는 염불만일회 기도도량으로서의 사격을 갖추고 불자들에게 편안한 기도 공간 제공을 위해 새로운 정토사 건립을 발원했다.

125평 대지위에 중창될 정토사는 협소한 장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통사찰의 틀에서 벗어나 연면적 150평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지어진다. 정토사는 지하층 전체를 주차장으로 꾸며 불자들이 보다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1층은 공양 준비를 위한 후원과 요사로 채워진다.

8개의 방으로 구성될 요사는 스님들이 기거하는 공간을 제외한 모든 공간을 대중에게 개방할 계획이다.특히 각 방사에는 소규모의 불단을 함께 모셔 법당뿐 아니라 요사에서도 염불수행 정진이 가능하다.

60평 규모의 2층에는 24시간 염불소리 가득한 법당이 들어선다. 새 법당은 기존 법당에 비해 3배 이상 넓어진 규모로 중앙에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각각 모셔진다. 새 법당이 완공되면 염불만일회 중심도량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정토사는 당장 불사를 시작해야할 형편이지만 추운 날씨와 부처님오신날 등 크고, 작은 행사로 인해 5월 이후 본격적인 불사를 시작해 올 12월 이전 불사를 회향한다는 방침이다. 정토사는 도량 중창에 발맞춰 신도회의 재구성을 통해 지역 포교에서 힘쓸 계획이다.

우선 정토사는 염불 봉사단체인 미타회를 조직해 불자들의 경조사를 지원하고, 합창단을 만들어 음성 공양을 통한 불교 알리기에 앞장선다. 또 현재 운영중인 설산장학회와 노인들을 위한 의치봉사 등의 확대와 그간 소홀했던 어린이 포교, 재가불자들을 위한 불교대학 운영에도 전력할 방침이다.

정토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2006년 새로운 불사를 시작한다. 2006년부처님오신날 이후 진행될 2차 불사는 새로 건립된 정토사 3층에 일천불전(一千佛殿)을 조성하는 것이다. 전통사찰 형태로 건립될 일천불전 앞에는 너른 마당도 함께 조성해 평상시에는 불자들의 휴식공간으로, 법회시에는 야외 법석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정토사 주지 응천 스님은 “이번 불사가 원만히 회향하면 정토사는 사부대중 모두의 편안한 기도처가 될 것”이라며 “불사가 진행되는 동안 평창동 인근에 임시법당을 마련해 법회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스님은 노스님들을 위한 복지시설이 없음을 안타까워하며 “노스님들을 모실 공간인 ‘열반당’이 마련될 때 정토사의 모든 불사가 회향하게 된다”며 정토사 중창의 의미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정토사는 지난해 12월 5일부터 중창불사를 위한 1000일 특별기도를 시작했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철야정진기도를 봉행하고 있다. 02)396-3405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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