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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역사 눈으로 공부해요”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5.03.21 11:00
  • 댓글 0

범어사 포교당 반야원, 11일 경주 일원 문화답사

범어사해운대포교당 반야원(주지 목종 스님)은 3월 11일 불교대학을 갓 졸업한 제1기생과 제2기 입학생들 대상으로 제1회 문화유적 답사를 실시했다.

처음 실시하는 문화유적 답사여서 불자들의 반응을 세심하게 점검하고자 정원을 꽉 채운 한 대의 고속버스로 출발한 소수정예 답사팀 45명은 경주 불국사, 석굴암, 분황사, 황룡사지를 돌아보며 불교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일 먼저 불국사에 도착한 반야원 답사팀은 해설사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도량을 돌아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법당에서 반야심경을 봉독하며 부처님의 나라 불국사의 의미를 마음에 새겼다.

이어서 안개 자욱한 석굴암에서는 반야원 주지 목종 스님이 직접 안내를 맡아 불자들과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답사팀은 분황사를 방문,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모전석탑과 경내 우물 등을 돌아보고 황룡사지를 직접 밟아보면서 신라의 역사를 눈으로 그려보기도 했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불자들의 반응은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다. 불교대학 공부를마친 졸업생들에게는 공부한 내용을 돌아보는 즐거운 졸업여행이, 신입생들에게는 불국사를 새롭게 알게 된 좋은 기회가 됐다며 다음 답사일정과 코스를 벌써부터 정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신도들과의 첫 야외모임으로 방생법회, 성지순례가 아닌 문화유적 답사를 기획한 반야원 주지 목종 스님은 “도심에서 생활하는 불자들에게 한국의 문화유산을 돌아볼 기회가 드문 것이 사실이고 성지순례를 간다 해도 기도에 치중하다 보니 자칫 우리의 문화를 돌아볼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문화유적 답사를 통해 불자들의 갈증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문화유적을 돌아보는 기회를 정기적으로 갖는 공부하는 도심사찰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051)701-5655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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