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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승가회, “3월 종회서 원장 선거법 개정 주력”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6.02.14 18:00
  • 댓글 0

14일 회의서 “태고종사 화엄회와 공동 대응키로”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 스님들의 종책 모임 중 야권으로 분류되는 미래승가회는 2월 14일 낮 타워호텔 만복림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3월 결산 종회에서 총무원장 선거 관련 종헌 및 종법 개정에 주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미래승가회 회원이자, 불교닷컴 공동대표인 효림 스님은 전체 회의 직후 가진 브리핑을 통해 “3월 20일로 예정돼 있는 중앙종회 결산 종회에서 미래승가회는 총무원장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를 일신하고 바람직한 선거 풍토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 총무원장 선거에 관한 종헌 및 종법을 개정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효림 스님은 “미래승가회 의원 스님들은 총무원장 선거법의 개정 방향에 대해 대체로 선거인단의 확대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효림 스님은 또 “정화가 한창이던 당시의 스님들 전체를 폭력승이나 도박승, 은처를 둔 스님으로 매도한 태고종의 태고종사에 대해 종책모임인 화엄회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태고종에 태고종사를 폐기해 줄 것을 요청한 뒤 이에 대한 해명과 사과도 받겠다”는 것이다. 태고종사에 대한 공동 대응은 화엄회가 미래승가회에 요청해 이루어졌다.

효림 스님은 종단의 최대 현안인 동국대 이사장 및 이사 선출과 통도사 방장 인준 문제에 대해서는 “종단의 집행부와 이와 관련된 야권의 스님들이 물밑 접촉을 하면서 합의안을 도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미래승가회 공동대표로 확정됐던 보선 스님은 동안거 결제 등으로 인해 적극적으로 활동을 할 수 없어 공동대표를 맡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불참한 보선 스님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미래승가회의 회원 활동은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승가회 전체회의에는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과 금산사 주지 원행 스님, 종회의원 장주, 영담, 영배, 상운, 종훈, 이암 스님 등 25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미래승가회 회의에는 제32대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했던 내원정사 주지 정련 스님이 동참해 자신을 지지해 준 종회의원 스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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