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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맞는 교화방편 과감히 채택”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6.02.17 19:00
  • 댓글 0

총지종 제10대 종령 취임 효강 대종사

총지종의 개혁과 체제정비를 이끌어온 효강 대종사가 2월 17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총지사에서 제10대 종령에 취임했다.

효강 대종사는 “원정 종조님 재세시 요원의 불길처럼 타오르던 교세가 종조님 입적 후 둔화됐다”며 “교화환경이 변했음에도 시대에 부응하는 적절한 교화방편을 내놓지 못하고 일상에 안주한 결과”라고 종단의 현실을 냉정하게 진단했다.

효강 종령은 이어 “최우선 과제를 교화 활성화에 두고 시의 적절한 교화방편을 과감하게 채택해야 할 시기”라며 그동안 추진해온 불단장엄 등 종책의 과감한 추진을 시사했다.

총지종의 개혁과 변화를 주문해온 효강 종령은 적절한 교화방편을 과감하게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한데 이어 “종단 종책에 일사분란하게 수순하여 매진하는 길만이 종단을 반석에 올려놓는 길”이라며 모든 스승들이 종단의 종책을 믿고 따를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효강 종령은 “불상을 모시는 불단장엄을 서원당 1곳에 해 놓고 있으나, 불단장엄에 이론이 있는 만큼 승단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종도들의 의견을 반영해 불단장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평소 청정한 계율을 강조해온 효강 종령은 “재가 종단이면서도 출가 승단에 뒤지지 않는 수행력과 청정한 계율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들어 기풍이 해이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청정한 계율과 함께 중생 교화에 불타는 정열과 불퇴전의 신심을 견지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종단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양성과 복지사업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한 효강 종령은 “인재발굴과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종단의 스승들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종단 종책에 따라 변화와 개혁에 동참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효강 종령은 “창종 35년을 맞아 제2의 창종 정신으로 새롭게 도약할 시기가 도래한 만큼, 분골쇄신하여 종단발전과 불교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심정섭 기자sjs8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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