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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불자, 조계종 종회 공식 모니터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6.03.13 10:00
  • 댓글 0
교단자정센터, 종회사무처에 협조 요청
모니터 요원 5~6명 20일부터 종회 상주


재가불자들로 구성된 조계종 중앙종회 모니터단의 활동이 추진되고 있다. 참여불교재가연대 부설 교단자정센터(원장 김희욱)는 3월 8일 조계종 중앙종회로 ‘중앙종회 모니터 정식허가 신청’ 공문을 발송하고 조계종 중앙종회에 대한 재가불자들의 모니터 활동을 요청했다.

교단자정센터는 공문을 통해 3월말 개회 예정인 조계종 ‘결산종회’부터 모니터 활동이 가능하도록 정식 허용을 요청했다. 재가불자들의 조계종 종회 모니터는 지난 12대 중앙종회(1998년~2002년)의 전반기(법등 스님 의장 시기) 동안 시행된바 있다. 당시 재가불자들의 모니터 활동은 ‘종회발전재가봉사단’의 명칭으로 구성됐다. 당시 모니터 요원들은 중앙종회에서 발부한 명찰을 패용하고 중앙종회를 참관하는 공식적인 활동을 벌였다. 그러나 이 활동은 12대 중앙종회 하반기에서는 계승되지 못한 채 비공식적인 참관활동으로 축소됐다.

교단자정센터는 당시의 조계종 중앙종회 모니터 활동이 종회의 개방화를 이끌어 내는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하고 이를 계승한다는 방침이다. 교단자정센터 강성식 정책실장은 “이번 모니터 활동을 통해 조계종 중앙종회의 책임 있는 종책 활동을 이끌어내고자 한다”고 추진 이유를 밝혔다.

3월 말로 예정돼 있는 결산 종회에서 활동할 모니터 요원은 5~6명 안팎으로 관심 있는 자원봉사자나 단체 활동가 등으로 구성, 종회기간동안 종회장에 상주한다는 방침이다. 교단자정센터는 개회 이전에 종회사무처에 이들의 신상 명세를 제출함으로써 공신력 있는 모니터 활동을 위한 사전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앞서 교단자정센터는 2006년 사업계획을 통해 가칭 ‘재가불자 108인 종책 모니터그룹’ 결성을 제시한 바 있다.

강 실장은 “결산종회에 대한 모니터 활동이 재가불자 108인 종책 모니터 그룹 결성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선 실천 가능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한 실천을 통해 종책 모니터 그룹에 대한 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종회사무처에 명찰 발부 등 정식허가를 요청한 것은 이러한 모니터 활동이 종단에서도 인정하는 공식적인 활동으로 자리 잡아 지속적으로 확대돼 나가길 바라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교단자정센터의 공문에 대해 9일 현재 “조계종 중앙종회의 전 과정은 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만큼 모니터 활동에 대해서도 제한할 이유가 없다”며 모니터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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