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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여성이 국무총리 맡아도 좋을 듯”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6.03.27 19:00
  • 댓글 0
지관 총무원장, 28일 예방 청와대 황 수석에
“방송 위원 선출 종교 치우침 없이 공평하게”


“한명숙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가 높아 안정적인데다, 우리도 이젠 여성이 국무총리를 해도 좋을 듯 합니다.

3월 28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예방한 청와대 황인성 시민사회수석이 "원치 않는 일로 국민을 불안하게 했다"며 국무총리의 경질에 이은 신임 국무총리 내정에 관해 말문을 열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국무총리 내정자 인준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한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도 높고 여성의 사회 참여가 갈수록 늘어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여성 총리 시대의 개막에 공감의 뜻을 공표한 것으로 보인다.

황 수석은 “국민의 화합과 통합에 밑거름이 되어 주신 조계종과 불자 여러분들에게 (노무현 대통령께서) 감사의 뜻을 밝혔다”면서 “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비롯한 고령화 사회 문제를 효과적으로 풀어 갈 수 있도록 불교계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지관 스님은 이에 “우선 출산을 기피하는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며 “출산을 기피하지 않을 수 있게 여건을 만드는 것이 먼저”라고 조언했다. 지관 스님은 이어 “저출산 문제는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협력해 풀어가야 한다”며 “교회와 성당, 사찰에 보육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애로 사항이 있으면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수석의 예방 석상에 배석한 사회부장 지원 스님은 “조계종의 중앙종회에서도 경인민방의 사업자로 종교 편향이 있는 사업자를 선정되어서는 안 된다는 결의문을 채택, 방송위원회에 전달했다”면서 “경인민방의 운영을 특정 종교계에서 맡아서는 안 된다”며 공정하면서도 적법한 사업자 선정을 당부했다.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오는 5월 9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방송위원회의 위원 추천의 건과 관련, 황 수석에게 “방송위원회의 위원 구성이 특정 종교에 치우침이 없이 공평하게 이루어질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방송위원회는 9인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청와대와 국회 문화관광위, 교섭단체 등에서 각각 3인을 추천해 구성한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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