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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시장 “봉헌은 보통 쓰는 말”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6.04.10 10:00
  • 댓글 0

정장식 ‘참회’와 대조…14일 ‘서울봉헌’ 망언 판결

2004년 5월 포항 성시화 망발에 이어 포항 기관장 홀리클럽의 결성을 주도했던 정장식 전 포항시장이 4월 3일 자신의 과오에 대해 공개 참회하면서 2004년 5월 서울시의 로고와 서울시장의 직함까지 새긴 문서에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합니다”란 내용을 담아 낭독한 이명박 서울시장에게 새삼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 시장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과오를 뉘우친 정 전 시장과는 그 행보가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서울 봉헌’ 망발로 서울지역의 시민과 불자 108명으로부터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렸음에도 단 한차례도 공개 참회하지 않았다.

서울 봉헌 발언에 대해서는 늘 변명으로 일관해 오고 있다. 이 시장은 3월 30일 동국대 총학생회 초청으로 열린 강연에서 ‘서울 봉헌’ 발언과 관련, “만들어놓은 문장을 읽은 것이며 기독교에서는 ‘봉헌드립니다’라는 말을 평상시에 잘 쓴다”고 해명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9월 12일 “청계천 복원 준공은 하나님의 역사”라며 개신교 장로로서의 위의(?)를 한껏 자랑했다.

이 시장은 4월 14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 561호 법정에서 서울 봉헌 발언에 대한 108명의 손해배상청구 항소심의 판결 선고를 받는다. 108명은 “지금이라도 서울 봉헌에 대해 공개 참회할 것”을 요구하면서 “항소심에서 패하더라도 이에 불복, 대법원에 다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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