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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폭언 사태’ 그 후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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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법부 전면 조사…징계 여부에 ‘촉각’

지난 5월 중순 동국대 선학과 비구 교수가 비구니 교수에게 성적 폭언과 기물파손을 한 행위와 관련해 7월초면 조계종 호법부의 조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 호법부는 지난 5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진상조사에 들어가 당사자 및 회의석상에 함께 있던 선학과 교수들 및 조교를 소환해 경위를 조사했다. 호법부는 “다른 목격자들의 의견과 달리 당해 비구 스님은 폭언을 부정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늦어도 이달 안에 당사자 대질 조사 과정을 거친 후 최종적인 판단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6월 1일 구성된 동국대 진상조사위원회는 “당사자와 목격자들을 소환해 조사했지만 의견이 엇갈려 어려움이 있다”고 밝히고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으나 정확한 조사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사위도 결과를 재단법인 동국학원에 보고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늦어져도 7월중에는 모든 조사를 마무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5월 30일 성명서를 통해 “폭행한 비구 교수 스님의 사과와 이러한 일들이 반복해서 발생하지 않을 것임을 명시해 달라”고 요구했던 석림회(회장 각승 스님)는 6월 23·24일 화계사에서 수련대회를 갖고 이번 사태에 대한 석림회의 향후 방향 설정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동국대 불교대학에서 한 강사 스님은 “많은 대중들이 이번 사태에 대한 종단이나 학교 측의 결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공정한 조사와 그에 따른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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