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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 마비로 밥 한 술 못 넘겨

기자명 법보신문
  • 복지
  • 입력 2007.08.14 17:03
  • 댓글 0

뇌경색 고통 이 랑 교 씨

“하얀 김 모락모락 나는 밥 한 술 떠서 목구멍으로 넘겨보는 것이 소원이야.”

따뜻한 밥 한 숟갈이 그리운 이랑교(52·사진)씨. 그녀는 뇌경색증으로 식도 부위가 마비 증상을 보여 쌀알을 삼키기도 힘겹다. 고무호스를 타고 넘기는 하루 다섯 번의 미음이 그녀의 하루 끼니다.

그녀가 뇌출혈로 쓰러진 것은 10여 년 전. 병마와의 싸움은 그 때부터 시작이었다. 형편이 좋지 않았던 그녀는 약물치료로 버텨오다 2002년과 2003년, 2005년 수차례 병원신세를 졌다. 돈 아끼겠다고 악착같이 버텼던 그녀는 올 2월 심한 두통에 병원을 찾았다가 비파열성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다. 그녀의 뇌혈관은 굵기가 제멋대로에 꽈리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언제 터질지 몰랐다. 급히 수술을 했지만 뇌에 혈액순환이 여의치 않는 뇌경색증은 여전.

전생의 업장은 남편에게도 뇌경색을 안겨 주고 딸의 시력마저 앗아갔건만. 그녀는 그렇게 믿던 부처님이 원망스럽다고. 네 식구의 생활마저 버거운 아들의 수입. 600만원의 치료비는 그녀에게 수미산보다 크고 높다.

기업은행 282-003566-01-040  
예금주 이랑교 010-8888-6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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