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는 북한 주민들의 생명이자 희망입니다. 사부대중의 정성은 그들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될 것입니다.”
JTS 김경희〈사진〉 사무국장은 “8월 13일 중국 현지에서 만난 대북 관계자들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난은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라며 “설상가상 대규모 수해로 경작지마저 유실돼 깊은 절망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8월 2일부터 북한 동포를 살리기 위한 생명의 옥수수 1000톤 보내기 캠페인을 시작해 불과 12일 만에 불자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모금 목표액인 2억 5000만원을 훌쩍 넘는 대단한 성과를 이룩했다”며 “옥수수는 본 계획에 따라 함경북도 지역에 우선 전달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북한 수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구호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어 “북한 주민을 위한 식량과 물품지원도 중요하지만 자신들의 고통을 함께 아파하고 도우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그들에게는 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옥수수 1000톤은 함경북도 지역 10개 군 주민 10만명의 생명을 한 달간 연명할 수 있는 최소한의 양으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옥수수 보시 운동에 대한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권선을 거듭 당부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