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지관, 이하 재단)이 재단 첫 불교호스피스 교육을 실시한다.
재단은 오는 11월 13일부터 12월 18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재단 교육실에서 ‘제1회 불교 호스피스 자원봉사교육’을 진행한다. 호스피스란 말기 암 환자 등 임종을 앞둔 이들의 정신적인 평안을 가져다주는 봉사활동이다.
총 130시간을 이수해야하는 교육은 이론 70시간과 올 12월 20일부터 1월 31일까지 60시간의 실습으로 구성됐다. 이론은 불교와 생명윤리, 자비명상, 불교의 죽음관 등이며 병원 법당을 구심점으로 호스피스 활동 중인 스님과 전문가가 지도할 예정이다.
재단의 호스피스 교육은 그동안 족부반사, 기본소양 교육 등 다양한 자원봉사교육을 해온 재단에서 호스피스 교육이 없다는 교계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해갈할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사업부 박찬정 부장은 “배출된 자원봉사자는 병원 법당과 연계해 자비행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지난 10월 9일 서울 중랑구청으로부터 중랑구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이영호)를 수탁했다. 이는 영등포구건강가정지원센터, 종로구건강가정지원센터에 이어 교계가 수탁한 3번째 시설이다. 한성포교원이 운영을 지원하게 될 중랑구건강가정지원센터는 올 11월 초 개원을 앞두고 있다. 02)723-5101
최호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