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각종 의례와 차림 음식을 총 정리한 보고서가 나왔다.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은 최근 지난 2002~2007년까지 5년간에 걸친 조사 보고서인『불교의례와 음식』을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천도재, 수륙재, 영산재, 우란분재 등 불교의 대표적인 의례 의식이 빠짐없이 기록돼 있으며 각 의식의 의미와 절차, 참고 문헌까지 꼼꼼히 기록됐다. 특히 각 의례마다 사진 자료를 함께 실어 설명에 부드러움을 더했으며, 각 의례의 따른 음식의 종류와 만드는 방법 등 웰빙 음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사찰 음식을 함께 수록해 읽는 재미를 더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자료 조사를 위해 서울 봉원사와 진관사, 공주 갑사 등 전통 사찰을 수시로 방문해 의례가 진행되는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기록하기 노력했다”며 “발간된 보고서의 원문은 국립문화재연수소 홈페이지(www.nrich.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