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태국에서 창립된 세계불교도우의회(이하 WFB)가 58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부회장을 선출했다.
WFB는 지난 11월 14~17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제24차 세계불교도회의’를 개최,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김의정(사진 가운데) 회장을 WFB 본부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김의정 회장은 총회 기간 중 15일 동경 아사큐사뷰호텔 대회의실에서 후보자 19명이 출마한 가운데 열린 부회장 선거에서 선거인단 61명 중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 WFB 본부 부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총회에서 새롭게 구성된 15명의 WFB 본부 부회장은 4년 동안 전 세계 146개국의 WFB 회원 국가들은 물론 세계 각국들과의 불교 문화교류와 협력을 위한 활동을 수행한다.
이밖에 총회에서는 지난 2007년 3월 단체 가입을 신청한 중앙신도회가 가입을 승인받았으며, WFB 상임이사에는 조계종 진월 스님 등 11명의 신임이사들이 선출됐다.
한편 WFB 제24차 총회에는 조계종 사회국장 재경 스님을 비롯한 조계종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 손안식 상임부회장 등과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 등 16명의 한국대표단이 참석했다.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