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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위빠사나 집중수행

기자명 법보신문

1만배-철야정진… “구도열기로 추위 녹인다”

수행에 관심을 둔 불자들에게 겨울철 템플스테이나 사찰수련회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 바로 집중수행처다.

참선과 위빠사나 수행을 통해 출가수행자의 생활을 직접 경험하는 한편 수행삼매에 흠뻑 빠져 참 나를 찾고 일상의 삶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을 뿌리까지 알아차릴 수 있는 기회다. 수행에 관심을 둔 불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이 마음 편안하게 찾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지도하는 수행도량도 늘어나고 있다.

템플스테이나 사찰수련회가 1박 2일 또는 2박 3일 일정의 단기간이라면 집중수행은 5박 6일 이나 1주일 정도의 기간동안 수행에만 전념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조계종의 간화선 대중화 노력에 힘입어 참선 수행자들이 늘어나면서 1주일 용맹정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울 현정선원은 매년 겨울철에 1주일 동안 진행하고 있는 겨울정진법회를 1월 11일부터 18일까지 갖는다. 참선수행에 관심을 갖는 수행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 보림선원 역시 12월 30일부터 1월 5일까지 동계철야정진법회를 연다.

백봉 김기추 거사의 육성으로 녹음된 가르침을 듣고 좌선하는 방식을 되풀이하면서 진행되는 보림선원의 동계철야정진법회는 엄격한 내부 규칙에 따라 운영되기 때문에 재가불자들에겐 무문관 수행으로 불릴 정도다. 하지만 그만큼 수행후의 느낌도 다를 수밖에 없다.
강화 연등국제선원도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선 수련회를 열고, 해남 미황사 또한 12월부터 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참사람의 향기’수행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1주일 일정으로 운영되는 참선수행프로그램이 늘어나는 추세다.

참선 수행에 이어 위빠사나 수행 역시 집중수행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개설된다. 서울 보리수선원과 천안 호두마을 등 위빠사나 수행처로 널리 알려진 곳은 물론이고 조치원 지장사, 봉화 담마로카, 담마코리아, 오곡도 명상수련원 등이 대표적인 위빠사나 집중수행처다. 특히 조계종 교구본사인 김천 직지사에서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위빠사나 템플스테이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리고 천안 만일사는 12월 31일부터 1월 4일까지 일만 배 절 수행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등 겨울철 동장군을 떨쳐낼 수행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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