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분원을 설립하는 중국의 샤오린쓰. |
중국 무림의 태산북두 샤오린쓰(少林寺)를 이젠 홍콩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따허왕을 비롯한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스융신(釋永信) 샤오린쓰 방장 스님은 지난 2월 20일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샤오린쓰는 윈난 성 쿤밍 시 관두 내 4개 사찰을 위탁관린하게 된데 이어 홍콩에도 분원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스융신 스님이 밝힌 기자회견 내용에 의하면 샤오린쓰는 5만㎡(1만 5천여 평)의 부지에 4억 2천만 위안(한화 약 942억)을 들여 분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미 홍콩특구 정부로부터 1차 승인을 받은 상태로 알려졌다. 스님에 따르면 샤오린쓰 홍콩 분원에는 쿵푸수련장, 선방, 강원, 탑림 등이 건립되며 인근에 마련될 별도의 위락지구에는 동인진(銅人陳), 목인장(木人欌), 고문화박물관 등이 세워진다.
정하중 기자 raubone@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