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 불광산사 신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장관을 연출했다.
불광산사 신도 1만여 명은 2월 25일 대만 까오슝 불광산사에서 ‘2009년 신도향회(信徒香會)’를 열었다. 이 행사는 음력으로 2월 1일인 성운 스님의 출가기념일을 맞아 열린 것. 행사에는 홍콩, 호주, 필리핀을 비롯해 대만 각지에서 모인 신도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신도들은 이날 경건한 마음으로 예불을 올리고 삼귀오계를 수지했다. 이와 함께 ‘불타기념관’에서 열린 ‘신도대회’에 참가해 성운 스님의 법문을 들으며 신심과 포교 원력을 다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 중에는 어린이들도 적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불광산사 개산조 성운 스님은 이날 행사에서 “나의 주인은 곧 나 자신임을 깨닫고 열심히 나를 일구는 수행을 게을리 하지 말자”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늘 생활화하는 불자로써의 각오를 새롭게 하는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하중 기자 raubone@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