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소통을 기반으로 종도들의 중지를 모아 제주교구와 제주불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태고종 제주교구는 12월 10일 ‘태고종 제주교구 사암 주지 및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신임 제주종무원장으로 현 중앙종회의원 법담〈사진〉 스님을 선출했다. 법담 스님은 “태고종 제주교구의 밝은 미래와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승가공동체의 근간인 화합을 바탕으로 사부대중과 함께 제주불교 나아가 태고종 발전이라는 종책을 실현해 가겠다”고 인사했다.
스님은 특히 지역 내 불교 홍포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법담 스님은 “영산재 등 태고종이 갖고 있는 전통문화를 보전·계승하고, 수행정진하는 제주교구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템플스테이, 산사음악회, 사찰음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지역 사회에 불교문화가 더욱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깊은 신심으로 실천하는 불자를 양성하기 위해 불교대학의 커리큘럼을 교리 중심의 이론 강좌에서 벗어나 시청각 교육 및 실습을 강화하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임 제주종무원장 취임식은 1월 17일 오후 5시 제주 칼호텔에서 개최된다. 064)752-2810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