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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문화 풍성한 지자체 봄 축제

기자명 남배현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벚꽃 흐드러진 山寺서....범패 보며 茶 덖으며


벚꽃-동백 꽃의 계절인 봄이다. 겨울 찬 기운이 가시기 시작하는 초봄이 되면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꽃 축제나 특색 있는 문화 축제를 개최하기 마련이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문화 축제 중에는 지역의 관광상품과 불교 문화를 접목한 프로그램이 많아 불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쌍계사-백련사 대표적

하동 쌍계사의 화개장터 벚꽃축제나 야생차문화축제, 달성 비슬산 참꽃 축제 등은 전국에서 10만 이상의 인파가 몰릴 정도로 인기 있는 문화 축제로 자리 잡은지 오래. 축제를 주관하는 지방자치단체의 관광정책 담당자들은 이들 축제의 인기 비결에 대해 “온 가족이 함께 벚꽃이나 동백 꽃이 흐드러진 산사에서 전통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하동군 도시관광과 강순정 씨는 “쌍계사에서 화개장터를 잇는 5km의 벚꽃 터널 길을 널리 알리기 위한 4월 벚꽃 축제에는 지난해 10만여 명이 참가했으나 올해에는 그 이상의 사람들이 다녀갈 것”이라고 전망한다.

지방자치단체들이 4~5월께 실시하는 봄 축제는 대개 각 지역에서 자생하는 토종 봄 꽃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의 불교 문화재나 전통 문화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 흥미만점

자칫 내용이 부실해지기 쉬운 지역 꽃 축제에 전통 문화를 배우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가미해 축제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강진 백련사 주변의 동백 숲을 보존한다’는 목적으로 개최되는 동백축제나 비슬산 참꽃 진달래 축제가 토종 식물을 주제로 한 행사이다.

하동 야생차 문화 축제나 경주 신라문화원의 충담재는 불교적인 색채를 강하게 띠고 있는 ‘4월의 문화 체험 마당’으로 손꼽힌다. 하동 야생차 문화 축제의 어린이 차예절 경연대회나 범패 등의 프로그램은 쌍계사 팔영루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신라 경덕왕 때의 고승인 충담 스님의 호국 정신을 기리는 충담재 역시 시민이 함께 하는 불교 문화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된다.

각 지방자치단체의 축제 중에는 특별히 불교 문화를 곁들인 행사는 아니지만 축제가 열리는 인근 지역에 불교 문화재가 산재해 있어 축제와 불교 문화재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곳도 적지 않다. 무주의 반딧불이 축제나 바닷길이 열리는 진도의 영등 축제 등은 자녀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신이함을 함께 일러줄 수 있는 교육의 장이다.



■전국 지자체 봄 축제 일정

행사명및 기간
내 용
연락처

쌍계사 벚꽃축제

4월 6일~8일
전통문화 사생대회,

쌍계사-화개장터 벚꽃 길 걷기
055)883-5715

신라문화원 충담재

4월 1일
충담 스님 추모 행사 및 다례,

문화 한마당
054)774-1950

강진 백련사 동백축제

4월 8일
골굴암 스님 선무도 공연,

동백나무 심기
061)433-2066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

5월 24일~27일
사찰 다례 시연, 범패 공연,

차 만들기
055)880-2544

계룡산 신원사 산신제

4월 7일~8일
공옥진 여사 공연,

산천제 주제 심포지움
041)-855-4933

달성 비슬산 참꽃 축제

4월 22일~24일
유가사 장승 전시, 산신제
053)650-3225

무주 반딧불이 축제
반딧불이와 다슬기의 생태 관찰
063)320-2544

진도 영등축제
바닷길 걷기, 용장사 등 문화재 답사
061)540-3227




남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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