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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불교 바로세우기 ‘시동’

기자명 이재형

대둔사, 29일 세미나 계기 연구소 발족 조명 본격화

‘불교의 암흑기’ ‘산중불교시대’라고 일컬어졌던 조선시대 불교사를 새롭게 조명하려는 연구 및 자료집대성 작업이 시작됐다.

최근 조선 불교를 ‘숭유억불’ ‘호국불교’ 등 정치적 관점으로 볼 것이 아니라 ‘서민화-민중화’의 불교사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자료의 발굴, 정리를 작업이 본격화됐다.

동국대 출판부는 현재 진행중인 『한국불교전서』 13·14권이 마무리되는 대로 조선시대 불교사 연구에 필수적인 사기, 사지, 금석문 등을 『한국불교전서』에 수록할 계획이며, 이미 상당수 자료를 모은 상태라고 밝혔다. 또 10월 발족 예정인 대둔사 조선불교연구소(가칭)도 승려와 유학자들의 문집에서 불교관련 자료를 추출해 정리하는 한편 다양한 기초사료 수집-정리작업 및 지속적인 연구사업을 실행한다.

대둔사 주관으로 3월 29일 열린 조선 불교사연구 세미나에서 기조 발제를 한 주지 보선 스님은 “500년 조선시대 불교의 사상, 문화, 수행, 신앙, 대중교화 등의 모든 부분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과오는 반성하고, 왜곡된 부분은 복원해야 한다”며 “연구소를 발족해 자료 수집 및 번역 작업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현 동국대 교수도 “한국불교의 올바른 조명을 위해선 조선불교연구가 필수적”이라며 “선결과제로 자료 정리가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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