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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학급문고 무슨책이 좋을까?

기자명 법보신문
  • 불서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서점서 구할 수 있는 아동도서 10여종

인터넷 이용하면 15% 이상 할인 가능




“엄마! 학급문고에 비치할 책 한 권 골라 주세요”

반 아이들이 한 권씩 비치해야 하는 학급문고에는 주부들의 안목이 고스란히 반영된다. 내 아이와 아이의 동무들을 위해 어린이 불교 서적을 골라준다면 현명한 주부불자의 세심한 배려가 더욱 돋보일 것이다.

시중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한 어린이용 불서는 10여종. 대부분 대형 서점을 찾아야 구입할수 있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 정도의 수고를 들여도 아깝지 않을만큼 알찬 내용의 책이 많다. 인터넷 서점을 통해 주문 구입하면 시내의 대형 서점을 찾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으며 15~25% 할인된 가격으로 3~5일 안에 가정에서 받아볼 수 있다. 시중에서 비교적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어린이용 불교서적을 소개한다.

△좬어린이팔만대장경좭 (송명호 엮음, 은하수미디어) 경전에 나오는 여러 가지 설화들을 동화로 엮고 있다. 항금빛 거위로부터 받은 깃털을 탐내다 거위마저 잃게 된 욕심장이 이야기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경전 속의 이야기들. 전병준 외 6명의 삽화도 아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이 책은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추천도서다. △좬석가모니 지혜동화-슬기동화좭(허순봉 지음, 은하수미디어) 좥불생경좦에 실린 이야기를 만화로 엮은 책. 꼭 불교를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아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정서를 심어주기에 안성마춤이다. 죄를 지어 동물로 환생한 사람과 아내를 버려 벌을 받는 남편 이야기 등 30여가지 설화와 비유가 재미있는 만화로 담겨있다. △ 좬미래에 오는 미륵불좭(하종오 지음, 문학동네) 「미륵하생경」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 쓴 책이다. 미래에 올 미륵불은 어진 왕의 신하의 아이로 태어난다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시인출신 작가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글도 아이들의 표현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좬누가 아기 석가모니로 태어났을까좭(하종오 지음, 문학동네) 석가모니 부처님이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 모습과 행적에 대한 전생 설화를 동화로 엮었다. 좥육도집경좦의 내용을 바탕으로 삼았다. 자비와 보시를 실천하는 부처님 전생의 이야기와 함께 설화의 배경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곁들이고 있어 아이들의 경전에 대한 이해를 높여줄 수 있다. △좬아하하 부처님, 오호호 부처님좭(김선아 만화, 좋은인연) 부처님 전생인 ‘선혜 수행자’의 이야기를 만화로 구성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한편이 끝날 때마다 ‘생각하는 코너’를 수록해 이야기를 읽어본 감상과 기초 지식 등을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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