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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불교전통 ‘마음수련’ 수행

기자명 법보신문
  • 수행
  • 입력 2011.09.27 12:45
  • 수정 2011.09.27 13:05
  • 댓글 0

향천선원, 개원10주년 글렌 법사 초청법석
10월14~18일 강의·실참…탄트라 교육도

 

▲글렌 멀린 법사.

 

 

티베트 불교 명상 지도자가 한국에 방문, 마음수련에 대한 7가지 요점들을 설명하고 수행을 지도한다.


서울 향천선원(원장 혜림)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글렌 멀린 법사를 초청해 10월14~18일 5일간 특별 집중수행 시간을 갖는다. 10주년 기념법회는 10월22일 오전 10시.


글렌 멀린 법사는 캐나다 퀘벡 출신이다. 대학 졸업 직후 1972년 히말라야를 찾아가 1984년까지 약 12년간 티베트 불교 4대 종파 스승 35명으로부터 불교교학과 수행을 지도 받았다. 특히 밀교의 경우 달라이라마의 스승인 ‘깝제 링 돌제창’ 스님과 ‘깝제 티장 돌제창’ 스님으로부터 배우고 전수받았다.


또 글렌 법사는 티베트 불교 학자이자 저술가이며 티베트 고전 번역가, 탄트라 명상 지도자로 정평이 나 있다. ‘열 네 분의 달라이라마’ 등 초기 달라이라마 생애에 저작에 관한 저서가 있으며 ‘쫑카파의 나로빠 6법’, ‘칼라차크라 수행’, ‘티벳 전통에 따른 임종과 죽음’, ‘미친 달라이라마의 신비로운 시(詩)’, ‘티벳의 신비로운 예술’, ‘여성 부처님들’ 등을 저술했다.


티베트 관련 각종 영화 제작 시 자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세 편의 티베트 관련 영화와 다섯 편의 TV 다큐멘터리에서 현장 전문가로 도움을 주었고, 5회에 걸쳐 티베트 종교음악 레코딩 제작에 참여했다. ‘티벳의 신비예술’ 총책임자로 티베트 승려들이 북미에서 최초로 사원음악 및 무용공연, 모래 만다라를 공연하도록 도왔다. ‘티벳의 신비예술’은 1994년 그 이후로도 티베트 정신문화를 세계 곳곳으로 전하고 있다.


집중수행 기간 글렌 법사는 ‘대중의 길에서 마음수련하기(Training the Mind in the Great Way)’를 교재로 로종, 즉 ‘마음을 변형시키는 7가지 요점’으로 알려진 방편을 전한다. 글렌 법사는 죽음과 비영구성, 카르마, 자비 등 예비단계를 거쳐 보리심으로 마음을 수련하는 본 수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삶의 어려움들을 영적 수련 자산으로 삼고 수행을 생활로 이어가는 것과 수행효과 징후를 읽는 방법을 단계적으로 가르친다. 또 마음수련에 대한 다짐과 계를 전한다.


항쳔선원은 이밖에 수행 기간 중 희망자에 한해 탄트라 수행을 배우는 자리도 마련한다. 탄트라 는 보살들과 합일, 즉 관상을 통해 자비, 지혜, 힘, 청정함, 깨달음을 얻는 것을 중요한 수행법으로 전한다.


혜림 향천선원장은 “수행은 불성을 바로 보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이뤄진다”며 “달라이라마 대대로 내려온 수행을 직접 경험하며 밀교수행에 대한 오해를 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수행은 특정 믿음 체계를 따르거나 좌복 위에서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세상에서 만나는 여러 인물과 사건에서 정신 습관, 피해망상, 고정관념들을 치유하는 적절한 해독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향천선원은 매월 첫째, 셋째 주 일요일 오전 10시 용수 스님 지도로 밍귤 린포체 명상법 알아차림 명상을 접하는 법회를 연다. 02)2254-3100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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