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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발 감싼 버선처럼 이웃과 따뜻한 겨울을”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11.12.20 11:51
  • 수정 2011.12.20 14:19
  • 댓글 0

조계사, 20~22일 동지헌말 나누기 캠페인 열어

 

▲조계사 행정국장 성진 스님은 직접 캠페인에 참여해 성금을 보시하고, 버선 그림이 새겨진 휴대폰 액정 클리너와 차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헌말의 의미를 설명했다.

 

 

“동지 때면 노부모에게 선물한 버선처럼 올 겨울 소외이웃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요.”

 

서울 조계사(주지 토진 스님)가 동지를 이틀 앞둔 12월20일 일주문 앞에서 행복나누기 캠페인 ‘동지헌말’을 열고 있다.

 

조계사에 따르면 동지헌말은 점점 낮이 길어지는 희망찬 날 동지 때 이웃에게 버선을 선물하며 화합하고 마음을 열어 서로의 행복을 빌었던 미풍양속이다. 새 버선을 신고 동지부터 길어지는 해 그림자를 밟고 살면 건강해진다고 해 동지섣달에는 가족과 이웃에게 버선을 선물했다고 한다.

 

미풍양속을 지키기 위해 조계사는 20일부터 동지인 12월22일까지 일주문 앞에서 펼치는 캠페인으로 성금을 모연, 소외이웃과 마음을 나눈다.

 

 

▲동지헌말 캠페인 취지에 공감한 한 비구니 스님이 마음을 더하고 있다.

 

 

이날 조계사 행정국장 성진 스님은 직접 캠페인에 참여해 성금을 보시하고, 버선 그림이 새겨진 휴대폰 액정 클리너와 차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헌말의 의미를 설명했다. 조계사를 지나던 시민들은 버선 모양 모금함이 신기한 듯 쳐다보다 캠페인의 참뜻을 알고 선뜻 주머니를 열었다. 한 비구니 스님은 캠페인 취지에 공감, 정성을 보시했고 관광차 조계사를 참배한 일본인 부부도 버선 모금함에 마음을 더했다.

 

모연된 기금은 캄보디아나 미얀마 등 제3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복지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동지헌말 캠페인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열리며, 동짓날 조계사는 신도와 시민들에게 양말을 선물한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시민들에게 차와 휴대폰 액정 클리너를 나눠주는 조계사 사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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