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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주 근로자들이 한데모여 우애를 다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제포교사회(회장 배광식)는 9월2일 오전 10시 잠실 보조경기장에서 ‘이주민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몽골, 미얀마, 네팔,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등 9개국 800여명의 이주 근로자와 가족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축구, 배구, 400m 계주, 장애물 경기와 한국 전통경기인 줄다리기 등 다양한 운동경기를 통해 서로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각국의 음식을 나눠먹는 나라별 음식문화체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장기자랑,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놀이마당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포교사 회원들도 각 종목별 팀을 구성해 경기에 참가하며 3~4명이 각 나라에 배속돼 지원활동도 펼친다는 계획이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 스님은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족들이 부처님 품 안에서 복된 생활을 영위하고 제2의 고향은 한국에서 우정과 화합을 쌓아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4회를 맞는 어울림 한마당은 더 많은 이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 도제 스님)와 공동개최할 예정이다. 02)722-2206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