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 노인요양원 개원식 봉행

10월31일…노인성 질환 환자 60명 수용

▲ 덕숭총림 수덕사는 10월31일 수덕사노인요양원 개원식을 봉행했다.

수덕사노인요양원이 개원식을 봉행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지운스님)는 10월31일 수덕사노인요양원(원장 육통 스님) 개원식을 봉행했다. 개원식에는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설정, 수덕사 주지 지운, 예산군 사암연합회장 법정, 태안군 사암연합회장 혜연, 서산시 사암연합회장 도신, 홍성군 사암연합회장 도연 스님과 구본충 충남 행정부시장, 최승우 예산군수, 김석환 홍성군수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참석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불교사회복지는 존재의 상호 연관 속에서 모든 이가 행복해야 나 또한 행복할 수 있다는 이념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동체대비 자리이타’의 부처님 정신을 적극 실천해 지역 어르신들의 삶이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은 법어를 통해 “불교는 생명존중을 바탕을 ‘자비회사’의 진리를 실천하는 종교로 자비심을 내서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고통을 없애 기쁨을 주고 행복하게 이끄는 봉사의 길이 복지의 길을 실천하는 길”이라며 “복지관을 운영함에 있어 정성을 다하고 어르신들이 희망과 기쁨 속에서 삶을 회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덕사 주지 지운 스님은 인사말에서 “수덕사의 복지활동 참여는 불교위상을 높이고 종단이 지향하고 있는 ‘더불어 사는 세상 함께 나누는 행복’을 실천하는 길”이라며 “모두가 사명감을 가지고 사회복지 귀감이 되는 요양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수덕사 요양원은 총 24억 원(국도군비·수덕사)의 공사비를 들여 예산군 덕산 남은들로에 부지 3641㎡, 연면적 1493.92㎡, 건축면적 720.77㎡, 지상 2층 규모로 2010년 12월 착공했다.

요양원은 6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현재 43명의 어르신들이 입소해 생활하고 있다. 1층에는 사무실·원장실·간호사실·물리치료실·특별실·휴게실·요양보호사실 등이, 2층에는 안내데스크·휴게실·프로그램실 및 생활실 11개 등이 설치돼 입소 어르신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