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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반입된 국보급 불상 중 금동보살좌상이 서산 부석사에서 봉안됐음이 확인된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이 금동보살좌상의 일본 반출경위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요청했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진명 스님은 1월31일 ‘서산 부석사 금동보살좌상 관련 논평’을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로 들어온 서산 부석사 금동보살좌상에 대하여 우리 종단은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이 금동보살좌상은 복장 발원문을 통해 고려시대인 1330년에 충남 서산 부석사에서 조성되어 봉안된 사실이 밝혀진 불교 성보”라고 강조했다.
진명 스님은 이어 “이번에 국내로 반입된 성보의 반환여부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며 “이에 정부에서는 우리의 문화유산에 대한 일본으로의 반출경위와 함께 일본 소장처로의 입수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고 규명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진명 스님은 또 “우리 종단에서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제자리에서 온전히 보존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