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엔 청와대 불상 친견법회
민주당 연등회 김기재 회장이 2월 22일 종단협의회 회원 종단 총무원장과의 오찬 간담회를 통해 올해 사업을 밝혔다. 우선 올해 초파일 행사와 관련한 사업을 다양하게 준비해 놓고 있다. 초파일 기념 ‘청와대 부처님 친견대법회’를 비롯해 이례적으로 제등행렬에도 참여한다. 또한 3월엔 연등회와 청와대불자회 합동 수련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종단협의회가 계획하고 있는 대통령 초청 법회도 적극 지원한다.
연등회의 조직 확대 계획도 눈여겨볼만 하다. 중앙 연등회의 조직 확대는 물론 영남지역 연등회를 재정비하는 것을 시작으로 부산·경남연등회, 대구 연등회, 충청도, 강원도 연등회를 창립한다는 계획이다. 연등회 창립 5주년을 기념하는 법회도 9월 중순께 봉행한다. 연등회는 무엇보다 불교관계 법령 개정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재보호법 개정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던 연등회는 자연공원법, 건축법, 국토이용관리법 등 불교관련 법령 개정을 위한 입법활동에 주력한다. 한편 정각회 구성과 관련해 김기재 회장은 “이전까지의 관행처럼 집권 여당 불자회장이 정각회 회장을 맡아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한나라당 불자회와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채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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