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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중앙박물관 금석문 조사착수

  • 교계
  • 입력 2013.05.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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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4월30일 발표
모든 탁본 자료 집대성

금석문 유물들이 방치된 채 변형과 훼손이 되고 있는 가운데 금석문의 원형 탁본 자료를 영구보존 하기 위한 금석문 목록화 조사사업이 본격화된다.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원학 스님)은 4월30일 기자회견에서 “문화재청이 학술용역사업으로 진행하는 금석문조사 사업에 우리 박물관이 최종 선정됐다”며 “이번 목록화 조사사업은 향후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중요한 금석문을 모두 탁본해 보존하는 탁본조사사업의 기초적인 성격을 지닌다”고 말했다.


금석문은 우리 역사와 문화의 편린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학 연구의 1차 사료로 활용되고 있다. 전국에 산재한 금석문 자료를 집대성해 탁본자료를 시급히 확보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끊이질 않았던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금석문 기초조사 사업에서는 탁본의 소재지를 비롯해 관리자, 크기, 탁본 유무 등에 관한 상세한 기초목록조사를 시행한다. 특히 50여곳의 현장조사를 시행함으로써 현재 금석문 유물의 보존 상태와 현황을 기초적으로 파악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자료의 중요성과 인멸의 가능성에 따라 보존등급도 매길 예정이다. 또 그동안 조사되지 않은 중요 금석문 발굴의 문화재적 가치를 재평가하는 단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내용을 체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분희 불교중앙박물관 팀장은 “불교 관련 금석문에 대한 이론적 연구는 비교적 많이 된 편이지만 조선 후기나 근대 부분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고 실제 탁본이 이뤄진 것은 더욱 드문 실정”이라며 “올해 처음 시행되는 기초조사는 금석문 유물의 현 보존상태 및 과학적 관리방안을 살펴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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