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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대 문화재절도범 8명 검거

기자명 이재형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문화재 도둑과의 전쟁’이후 두 번째 개가

대흥사 ‘대방광불화엄경’ 등 전국 사찰과 박물관에 수장된 보물급 문화재 등을 훔친 문화재 전문 절도단과 이를 시중에 밀거래로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잡혔다.

문화재청 사범단속반과 서초경찰서는 2월 15일 서모씨(40·골동품 수집상)를 특수 절도 및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박모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또 훔친 문화재를 몰래 시중에 유통시킨 정모씨 등 2명을 장물 취득 및 알선 혐의로 구속하고 조모씨 등 5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서씨 등은 지난해 9월 중순께 문화재 절도범인 박씨가 경기 용인시 호암박물관에서 훔친 사경(寫經) 1점을 정씨에게 3000만원에 팔아준 뒤 사례금 명목으로 200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1억7600만원여 만원 상당의 문화재 20여점을 밀거래해주고 1200여만원의 사례비를 챙긴 혐의다.

이들이 밀거래한 문화재에는 전남 해남군 대흥사 성보박물관에서 분실한 ‘대방광불화엄경’ 7점 등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인적이 드문 곳을 골라 낮에는 관광객으로 위장, 범행 대상을 물색한 뒤 밤에 절도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대흥사 성보박물관에서 도난 당한 화엄경 등을 처분물색하려고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문화재청 사범단속반들과 수사중 장물을 매입했던 박씨가 자수 매입경위 등을 추궁하면서 밝혀지게 됐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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