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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 중앙종회 마지막 임시회 개원

  • 교계
  • 입력 2014.06.25 10:35
  • 수정 2015.06.21 20:29
  • 댓글 1

25일 제적의원 80명 중 58명 참석
비구니 호계위원·총무원장선거법 등
민감 현안 다뤄 종단안팎서 초미관심

▲ 조계종 중앙종회는 6월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재적의원 80명 가운데 58명 참석해 198차 임시회를 개원했다.

비구니스님들의 호계원 참여보장과 총무원장 선거인단 확대 등을 위한 종헌개정안을 비롯해 선거법, 법인법 대체입법 등 종법제개정안 등을 다룰 제198차 조계종 임시중앙종회가 개원됐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6월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재적의원 80명 가운데 58명 참석해 198차 임시회를 개원했다.

▲ 중앙종회 의장 향적 스님은 개회사에서 “비구니 스님들의 호계원 참여를 골자로 한 종헌개정안은 이번이 세 번째라는 점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앙종회 의장 향적 스님은 개회사에서 “지난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와 극락왕생과 실종자들을 하루 속히 찾을 수 있도록 다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이번 임시회는 제15대 중앙종회의 마지막 회기라고 생각하고 상정된 안건들에 대해 최선을 다해 아쉬움 없이 원만하게 처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특히 비구니 스님들의 호계원 참여를 골자로 한 종헌개정안은 이번이 세 번째라는 점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94년 종단개혁 당시와 이후 설문조사에서 ‘총무원장 직선제’에 대한 요구가 70%를 넘었고, 비구니 스님들의 종단운영 참여의 폭을 확대하자는 의제 역시 중요한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중앙종회에서 현실적인 문제들을 지혜롭게 조정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종단은 사부대중 모두가 종단 일에 관심을 갖기 어려운 구조”라며 “종단 운영에 참여하는 종도의 수가 제한되다 보니 적극적인 변화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스님은 이어 “총무원이 제출한 종헌개정안과 총무원장 선거법 개정안은 이렇듯 미래를 향한 변화요구에 대한 부응이자 시대적 필요에 기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님은 “94년 종단개혁 당시와 이후 설문조사에서 ‘총무원장 직선제’에 대한 요구가 70%를 넘었고, 비구니 스님들의 종단운영 참여의 폭을 확대하자는 의제 역시 중요한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중앙종회에서 현실적인 문제들을 지혜롭게 조정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임시회는 사실상 제15대 중앙종회의 마지막 회기라는 점에서 종헌종법 제개정안을 두고 어느 회기보다 뜨거운 토론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총무원장 선거법을 비롯한 선거법과 법인법 대체입법, 사찰부동산관리법 등은 개정여부에 따라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종단 안팎에서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임시회는 개원과 동시에 58명의 종회의원만 참석해 종헌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특히 종헌개정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제적의원 3분의 2인 최소 54명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점에서 종헌개정안 통과가 불확실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251호 / 2014년 7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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