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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음식-술 삼가면 호전

기자명 박성식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작반(雀斑)

작반은 흔히 ‘주근깨’라고도 한다. 옅은 갈색이거나 어두운 갈색의 반진이 작은 점과 같이 피부에 생기는 것을 말한다. 이 질환은 기미와 마찬가지로 빛에 노출되는 부위에 잘 발생한다. 그러나 점막에는 발생하지 않으며 유전적인 소인이 있다. 원인은 멜라닌 색소의 침착 과다에서 생기는 것으로 여름에는 더욱 검어지고 겨울에는 옅어지는 경향을 나타낸다. 주로 얼굴 특히 코와 눈 아래 등의 부위에 잘 생기는데 심한 사람은 목·어깨 등 신체의 드러나 있는 부위라면 어디에나 나타난다.

이 질환은 선천적으로 일광노출에 예민한 멜라닌 색소를 가지고 태어나는 체질적인 요인이 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5세 전후에서 나타나기 시작한다. 동양인 보다는 서양인에서 더 많은데, 빨간 머리의 사람이나 금발 머리를 가진 사람, 또 피부가 흰 사람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이 병변은 특별히 다른 질병에 수반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드물며, 가려움증과 같은 다른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도 않는다. 그러나 병변의 부위가 눈에 잘 띄는 얼굴을 중심으로 갈색의 반진이 하나 둘씩 산재해 있거나 집중되어 있으므로 외관상 문제가 된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외모에 민감한 시기이므로 매우 예민해 하고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많다. 간혹 외과적으로 점 빼는 치료를 받고 오는 경우도 있지만 치료 이후에도 또 다른 곳에 주근깨가 발생하기도 한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비위기능이 저하된 사람들이 위장에서 담음이 많이 생기는데, 이런 사람들은 전체적으로 얼굴색이 흰편이다. 과도한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고, 기름진 음식이나 술은 삼가는 것이 중요하며, 체질에 따른 적절한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외용으로는 저아조각이나 자부평을 가루내어 외용약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박성식 동국대분당한방변원 사상체질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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